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워킹맘 10명중 9명은 우울, 주중 2회 우울함 느꺼"

[기타] | 발행시간: 2012.02.27일 08:42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일하는 엄마인 ‘워킹맘’의 고충도 늘고 있다. 직장에서도 완벽하게, 가정에서도 화목하게 일을 하려는 슈퍼 맘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한 자녀양육 컨설팅조사 기관이 스트레스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우울하다”며 “주중 2회 이상 우울함을 느낀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인 듀오의 자녀양육 컨설팅기관 ‘듀오차일드’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자녀를 기르는 전국의 직장여성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워킹맘 스트레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9%(176명)가 ‘우울함을 느낀다’고 답해 10명 중 9명은 워킹맘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우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견은 11.1%(22명)에 불과했다.

워킹맘이 일주일 평균 느끼는 우울함의 횟수는 ‘1~2회(55.1%)’가 가장 많았으며, ‘3~4회(25.8%)’, ‘5~6회(8.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 주 평균 2회 이상은 늘 우울함을 느끼는 양상을 보인 것.

또한 워킹맘으로서 가장 힘든 역할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엄마로서의 역할(57.1%)’이라고 답했고, 이 외에 ‘직장인으로서의 역할(19.2%), ‘아내로서의 역할(12.1%), ‘딸로서의 역할(9.1%), ‘며느리로서의 역할(2.5%) 순으로 힘들다는 의견을 보였다. 워킹맘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양육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를 묻자 ‘자녀양육 시간부족’이 44.9%(89명)로 가장 높았으며, ‘과다한 업무와 시간부족(22.7%)’, ‘가족 간 가정불화(12.6%)’, ‘동료 간 차별대우(7.1%)’, ‘과도한 가사노동(6.1%)’, ‘낮은 급여(5.1%)’, ‘인사상 불이익(1.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워킹맘으로서 느끼는 스트레스 증상을 하나씩은 갖고 있었으며, 그 증상으로는 ‘잦은 짜증(36.9%)’, ‘만성피로(24.7%)’, ‘심리적 부담(14.1%)’, ‘소화장애(9.6%)’, ‘두통(8.6%)’, ‘무기력증(6.1%)’으로 나타났다.

워킹맘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은 주로 ‘동성 친구(50.5%)’와 얘기하고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과 ‘친정부모님’이라는 답변은 각각 18.2%, 13.6%였으며, ‘직장동료’라는 응답은 8.6%로 나타났다. 고민을 함께 나눌 이가 ‘없다’는 의견도 9.1%를 차지했다.

이러한 스트레스 속에서 워킹맘으로 느끼는 보람은 ‘가계 경제적 지원’이 70.2%(139명)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를 통한 자아실현(16.7%)’, ‘개인의 시간활용(9.1%)’, ‘남편과의 동등한 대우(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제 워킹맘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8시간 50분’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법정근로시간을 1시간가량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5시간 5분’으로 집계됐다. 워킹맘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달 평균 ‘4.71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경 듀오차일드 총괄팀장은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지나친 강박감이 워킹맘 스트레스를 키운다”며 “엄마가 행복해야 자녀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일하는 엄마로서의 죄책감에서 벗어나 더욱 중요한 자신의 성장, 부부의 행복한 관계를 위한 삶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