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화제
  • 작게
  • 원본
  • 크게

어른들이 들어줘야 할 애들의 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27일 13:38
27일부터 연길시 각 소학교들이 전면 개학했다. 아침일찍 연길시 소학교들의 개학풍경을 살펴보려고 북산소학교와 중앙소학교에 가보았는데 나름대로 보고 듣고 느낀것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애들의 짐을 들어주는 부모님들이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여 생각되는바를 적어본다.

개학첫날이여서 학교가는 애들이 시름놓이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근 반수이상 소학생들이 어른들과 함께 학교에 오고있었다. 저급학년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이나 도시락같은것은 애들에겐 힘에 부치니까 어른들이 들고오는것은 리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5~6학년은 되였을법한 키넘는 학생들의 책가방이며 도시락, 학습준비물들을 어른들이, 그것도 년로한 로인들이 메고지고 학교문앞까지 고스란히 《운반》해주는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야 애들이 아까워서 무거운짐을 안들린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릴 때부터 생활의 짐이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도움받는데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이 향후 어른들의 도움이 없이 어떻게 역경이거나 곤난을 대처할지 걱정된다.

《귀한 자식에게 매 하나 더 댄다》는 속담이 있듯이 애들이 능히 할수 있고 감당할수 있는 《부담》들에 대해서는 부모들이 어릴때부터 부딪치게하고 전승할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어릴 때부터 공부외에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컸다는 한 학생이 대학에 붙어 외지로 갔다가 빨래할줄도 몰라서 우편으로 한주일째 빨지 않은 빨래감들을 집에 부쳐보냈다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자녀교육 일화가 우리에게 주는 계시도 곰곰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물론 모든 애들이 다 그렇게 무용지물처럼 된다는것은 아니지만 애들의 짐을 우리가 언제까지 들어주는지에 따라 애들의 이같은 어리석은 소행이 그만큼 빨리 사라지게 되는것이라고 생각된다. 애들의 짐은 하루라도 빨리 애들에게 맡기고 애들의 자립자강의 의지와 용기를 키워주는것이 비로서 학부모들이 애들의 성장에서 짊어져야 할 의무와 짐이라고 생각된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