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기차역에 커플 화장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톈시의 한 기차역 화장실에는 수세식 변기 두 개가 나란히 벽을 향해 설치돼 있다. ‘커플 화장실’로 불리는 이 화장실은 실제 남녀 커플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공간에서 볼일을 봐야 한다.
한 관계자는 “수세식 변기 2개 사이에 있던 벽이 무너졌다”며 “해당 구청에서 이 벽을 수리할 예산을 내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두 칸이 합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당연히 무너진 벽을 고쳐야 하는 게 아닌가”, “커플 화장실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나쁘다”, “낙후된 중국 화장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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