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 한국지사 '우리 동포 취업 넷'개통
흑룡강신문 한국지사 '우리 동포 취업 넷' 메인페이지 캡쳐.
중국동포들을 전문 상대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 동포 취업 넷(www.wrdp.co.kr)'이 11월 18일 오픈식과 더불어 정식 개통됐다. 도메인은 '우리 동포' 네 글자의 영문발음표기 첫 자모이다.
이 사이트는 소개나 파견은 하지 않고 구인구직정보만 제공하는 저렴한 열람권 신청으로 취직정보를 접할 수 있는 직거래 사이트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2동주민센터 맞은 켠 건물 2층에 위치한 청화빌딩에 사무실을 둔 흑룡강신문 한국지사는 이번 사이트 오픈과 함께 대표전화(1666-0718)도 개통했다.
현재 한국에는 근 50만명 중국 동포가 거주 혹은 체류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지인이나 직업소개소를 통해 취직을 하고 있다. 중국 동포들의 대표적인 집거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역 지역만 해도 매일 수백명의 중국 동포들이 직업소개소를 찾고 있다. 해당 집계에 따르면 서울만 해도 중국동포를 상대로 하는 직업소개소가 80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업소개 건당 첫 월급의 10%에 맞먹는 약 10만원~20만원이란 만만치 않는 소개비를 지불하고 있다.
그간 중국 동포들이 다년간 한국서 장기체류하며 스마트 폰, 인터넷 사용자가 늘고 또한 중국 동포들 중 젊은이들이 많이 입국하면서 인터넷 사이트 검색으로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하나 엄청 많은 취업정보 중 사실 중국동포한테 알맞은 취업정보는 잔디밭에 바늘 찾기이다. 하여 직업상담사들이 구인회사에 문의하는 첫마디는 “중국 동포도 가능하세요?”라고 한다.
이날 취업넷 오픈식에 참석한 흑룡강신문사 한광천사장은 "최근 3년간 한국본토에서 중국주간(흑룡강신문 한국판)신문을 펴내고 있는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는 장기간 사업고찰을 거쳐 재한중국동포들이 가장 필요한 ‘애로사항 풀이’로 다년간 취업정보제공에서 실력을 쌓아온 취업전문인과 함께 이번에 전문 중국 동포들을 상대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우리 동포 취업 넷’을 사업아이템으로 가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 온 많은 중국 동포들이 흑룡강신문에 익숙한 구독자들이고 또한 중국의 대표적인 동포언론사로서 한국의 여러 매체와 기업들과 연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바 이는 금후 지속적이고 확실한 취업정보 제공에 바탕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