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 등 전문의약품 수천만원 빼돌린 제약회사 직원들도 덜미
[CBS 고무성 기자] 의사 면허 없이 일반인을 상대로 얼굴 주름을 펴는 '리프트 시술'을 하다 숨지게 한 주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장모(51.여)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유모(47.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일명 '태반주사'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1200만원 상당을 빼돌려 장 씨 등 일반인 11명에게 판매한 혐의로 제약회사 직원 윤모(52)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 등은 지난 9월 12일 의정부시 신곡동 자신의 집에서 의사 면허 없이 A(51.여) 씨에게 리프트 시술을 하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에게 싼 가격에 리프트 시술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마취제 과다 사용으로 인해 심정지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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