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업체 소형차 `픽셀` 개발중
인도 자동차 업체 타타가 태블릿을 활용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소형차 `픽셀'을 개발 중이다. 픽셀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으며 출시를 위해 막바지 테스트 중이다.
픽셀은 타타가 기존 출시했던 초저가 자동차 `나노'의 후속 모델로 도심용 근거리 이용수단을 표방하고 있다. 4인승으로 원가 절감을 위해 최소한의 편의사양만을 제공한다.
1.2리터 3기통 디젤과 624cc 2기통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솔린 모델 경우 리터당 27㎞의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은 개선을 통해 전면과 천장이 하나의 통유리로 설계됐다. 타타가 유튜브에 공개한 컨셉트카 동영상에는 태블릿을 스마트키로 사용하고, 대시보드 상단에 태블릿을 장착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픽셀의 또 다른 특징은 앞 바퀴 조향각이 110도까지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쉽게 할 수 있게 설계 됐다는 점이다. 조향각은 주행 중에는 안전을 위해 잠김 상태로 있다가, 주차시에만 최대 조향각을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