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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이 정말 이렇게 잔인한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1.16일 10:31
 박정일

  14일 오전 10시즘에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하도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있다.

  아리랑빙설절을 맞아 연길시에서 조직한 빙설절관광행사는 다양한 관광행사(延吉阿里郎冰雪节射鸡表演)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있었는데 14일 오전 10시를 맞아 "살생"행사가 벌어져 이시각 조선족들의 이미지가 하루밤에 추락하고말았다.

어느 무식한 인간의 작품인지는 모르나 10시부터 연길시 조선족민속원에서는 산닭을 매달아놓고 활을 쏘아대는 장면이 연출됐다. 활로 산닭을 명중해 사살하는것이다. 하얀 눈에 떨어져내리는 붉은 피를 보고서도 웃으면서 활을 당기는 록화장면들이 현재 신랑넷을 포함한 유명인터넷에서 파장을 낳고있다. 그들은 연변조선족들이 정말 잔인하다고 말하고있다. 그리고 쌍욕을 하고있다.

  정말 통탄할 일이다.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런 피비린내나는 부도덕한 행사를 벌이지 않았을것이다. 이로 인한 연길시 이미지의 추락은 둘째치더라도 연변조선족들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가 두렵고 걱정이다. 전통적인 민속습관이면 몰라도 아예 우리 민족에게 없는것을 만들어 패가망신하는 일을 자초하다니 참으로 무식하다고 말할수밖에 없다.

  민족마다 자신의 민속전통이 있다. 마치 우리 민족에게 이런 민속전통이 있는것처럼 만들어가지고 우리 민족을 욕보이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사람들인가? 돈개나 있어 투자를 좀 했다고 자기 나름대로 아무짓이나 하면 안된다. 우리 전통민속문화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 어제 발생한거 대해 너무나 유감이다.

  또한 이런 망측한 일을 벌리는 사람들을 제지시키지 못한 정부관원과 기자들은 사회적인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지금 전국의 인터넷들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연길을 욕하고 조선족들을 욕하는 댓글을 보면 이번 일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가를 느끼게 될것이다.

  생명이 갈수록 존귀하게 느껴지고있는 지금 그것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인 장소에서 관광행사랍시고 활로 산닭을 쏴죽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저의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근로하고 용감하고 선량하며 문명하고 깨끗한 우리의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에 돈이라면 문명과 도덕마저 짓밟아버리는 인간들이 한스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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