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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름을 찾지 못해 '범죄자'가 된 동포들/전길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0.11일 09:33
전길운

  10월 9일은 우리민족의 문명과 문화를 상징하는 '한글의 날'이다. 하지만 이 하루만 한글에 대한 관심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또 말로만 관심하는 것이 너무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된다. 진정으로 한글을 사랑하고 세계에 한글문화를 전파하려면 우리의 모든 한민족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필자는 한글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사처로 뛰어다니면서 한글이름에 대한 '전쟁'을 벌인 적이 있다. 우리가 분명 한민족이고 또 어려서부터 한글을 배워오고 또 현재까지 외국에서까지도 사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선조의 뿌리가 남겨져 있는 한국에서는 한글이름마저 사용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참으로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아무리 세계화라고 할지라도 그처럼 사용하기 편리하고 정겨운 한글이 있는데도 억지로 문법과 예의에 맞지 않는 한글이름으로 고통을 주고 불편하게 만드는 자체가 너무나도 싫었다. 하지만 분명 한민족이고 한 핏줄이어서 그런지 한글에 대한 애착심이 있는 건 현실이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그 소중한 한글이름을 찾고 싶은 마음은 불같이 타오른다. 서럽고 힘든 외국생활을 하면서까지 한민족의 문화를 이어가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해서 배운 한글을 정작 한국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그 서러움은 더욱 크다. 그보다도 더욱 한심한 것은 그처럼 정겹던 한글이름 대신 엉뚱한 합성어로 된 이름으로 자신을 '위조 범'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더 안타깝다.

  현재 법무부에서는 이름의 앞뒤글자를 바꾸어 놓거나 생일의 양력을 음력으로 바꾸어 놓아도 범죄자 취급을 한다. 다시말하면 이는 분명한 '위명' 행위라는 것이다. 이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작 동포들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영문발음식으로 된 한글이름을 '창조'하여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떳떳하게 제출서류나 심지어 은행통장에까지 써넣어도 이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서일까?

  재한중국동포들에게 있은 실지 사실을 예를 들면 전에 한 은행에서 고객이 계좌개설하러 찾아오자 은행직원은 여권상에 있는 본명이 "박재남(朴在男)"임이 분명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이름 '피이아오카이난'으로 만들어 주었다. 금융당국의 규정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본인도 당황하지만 은행직원을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발음조차 하기 힘든 '위조현상'이다. 다시말하면 이는 분명한 범죄행위이다. 만일 범죄자가 이처럼 이름을 바꾸어 가지고 활개치고 다닌다면 그 후과는 상상하지 못할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하여 한글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여 억울하게 '범죄자'로 된 재한동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그 진실을 꼭 밝히고 싶은 마음에 한글이름 때문에 겪는 동포들의 현실을 공개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 중국동포들에게도 한글이름이 있었지만 언제부터였던지 한국생활을 하면서 그 정겨운 한글이름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 일로 하여 한때 나는 실망도 하고 서러운 마음을 진정하느라 고민도 많았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수십만 명 중국동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처럼 그렇게도 갈망하고 기다려오던 한글이름이 드디어 2011년 11월 9일, 나에게 차려졌다. 나는 너무나도 들뜬 마음에 한글이름을 찾기까지 걸어온 그 멀고도 험난한 길을 되돌아본다.

  지난 2008년, 나는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우선 법인회사의 설립을 위하여 법무사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지만 정작 회사의 상호를 허가받고 법인등록을 하려고 하자 법무사는 외국인은 무조건 외국식의 발음대로 한글로 이름(취앤지윈)을 적어야 한다고 했다.

  참으로 서글프기 그지없었다. 어떻게 여직껏 중국에서도 써오던 한글이름이 한국에서 쓸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지 않았다. 과연 나의 한글이름이 사라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하루빨리 사업자등록증을 받아야 하는 심정은 더는 기다릴 수만 없었다. 내키지 않는 대로 중국식발음대로 한글로 이름을 적을 수밖에 없었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우선 법인통장을 만들어야 했다. 나는 바로 은행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 기쁨도 한순간 은행에 가서 법인통장을 만들고자 중국에서 배운 한글로 이름(전길운)을 신청서에 적어 넣었다. 이후 은행직원이 법인통장을 주기만 기다렸다.

  하지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나의 법인통장은 나오지 않았다. 은행직원도 나의 통장을 만드느라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내가 쓴 한글이름(전길운)이 전산에 등록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은행직원은 수시로 본사와 통화하면서 외국인의 계좌발급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있는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상담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전산등록은 끝내 되지 않았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나는 짚이는 데가 있어 그 직원한테 한국에서 쓰는 합성어의 형태로 다시 (취앤 지윈)을 적어주면서 입력해보라고 했다. 신기하게도 바로 전산처리가 완료되었다.

  은행직원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었지만 옆에 있던 나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했다. 중국에서 살면서 말을 배우면서부터 시작하여 한글을 배워왔고 대학시험마저도 한글로 답안을 적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한글이름을 쓸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어쩌면 우리의 문화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는 통하지만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에서 배운 한글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이후에도 한글이름은 늘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법인등기부등본과 법인통장을 받아 안고 다시 사업자등록증을 신청하려고 세무서로 찾아갔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한글이름을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 다시 싱갱이질 하다 싶이 하였지만 헛수고였다. 세무서에서도 중국식발음대로 이름을 적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억이 막혔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세종대왕께서 만든 한글은 발음 표기가 정확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어서 우리민족은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한글을 사용하고 있는데 왜 외국도 아닌 한국에서 쓸 수 없는지 너무나도 안타까워 한글이름을 쓸 수 없는 이유를 밝히고 싶었고 어려서부터 사용하던 한글이름 "전길운"을 되찾고 싶어 저 멀리고 찾아 떠났다...

  이를 위하여 나는 우선 법인등기소를 찾아갔지만 여기서도 만찬가지로 외국인이어서 한글이름을 쓸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어떻게 한글을 쓸 수 있냐는 핀잔까지 받는 순간 너무나도 화가 나서 "외국에서도 지켜온 한글을 자기 나라에서 버리는 것은 당연한가?"고 따지고 들었다. 그러자 외국인은 당연히 외래어로 이름을 써야 한다고 하던 직원도 찔리는 데가 있는지 일리가 있다고 하면서 다시 상냥한 어조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이 문제는 여기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가정법원으로 가라고 했다.

  시청에서 서초동에 있는 가정법원으로, 대법원까지 찾아갔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은 한글이름을 쓸 수 없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실로 기가 막힌 일이었다. 중국에서도 늘 써오던 한글을 정말로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을까?

  한글이름을 찾고만 싶은 나는 가정법원에 가서 개명신청까지 하려고 했지만 외국인의 신분으로는 개명신청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가는 곳마다 냉대를 받아온 나는 너무나도 화가 나서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마저 나무라고 싶었다. 큰 희망을 걸고 찾아간 대법원, 가정법원도 나의 아픔을 다독여주지 못했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 줄기에 마음까지 울적하여 이젠 분풀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으로 다시 법원으로 들어갔다. 처음 찾아갔던 직원한테 말을 걸었다. 힘없이 다시 찾아온 나를 본 그 직원은 측은해서인지 아니면 나의 끈질긴 노력에 감동해서인지 협조해 주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법인등기소 직원한테 전화를 걸어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전화번호와 이름까지 적어주면서 다시 시청에 있는 법인등기소로 찾아가보라고 했다.

  나는 다시 법인등기소로 찾아갔다. 과연 이번에는 나를 대하는 직원의 태도부터 달라졌다. 소개를 받고 찾아간 직원은 내부적인 검토를 하겠으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십여 분이 지나서 등기소직원은 법인등기부등본에 "취앤 지윈"이라는 발음표기와 함께 영문을 병기해주겠다고 했다. 큰 수확이었다. 영문대로 쓰는 것이 그래도 엉뚱한 자기의 이름도 아닌 합성어인 "취앤 지윈"보다는 훨씬 나았다. 희망이 생기자 나는 다시 영문표기가 가능하다면 차라리 한자로 써 주면 안 되느냐고 청을 들었다. 직원은 다시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상의하고 나오더니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직원에게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들뜬 마음에 등기부등본을 새로 발급받았다. 등본에 반갑지 않게 찍혀있었던 "취앤 지윈"과 함께 "全吉云"이 추가되었다. 누가 봐도 “전길운”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로부터 나의 사업자등록증과 각종 허가서에는 모두 “전 길운”이라는 한글이름이 당당하게 찍힐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한글이름에 대한 나의 애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선 한글이름을 찾기 힘든 제일 큰 원인이 바로 외국인등록증 또는 외국적동포거소신고증에 한글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하여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선 출입국사무소로 찾아갔다. 하지만 출입국사무소에서는 아직까지는 한글이름을 써 줄 수 없단다. 할 수 없이 법무부외국인정책본부에 요청서를 보내는 동시에 본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도 한글이름을 써야 하는 이유를 제안했다. 본부의 담당자도 책임자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지만 1년이 넘게 실시되지 않았다. 그러던 2011년 10월 20일, 서울출입국사무소에서 열린 동포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또 다시 이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서울출입국사무소 양차순 체류과장은 흔쾌히 대답했다. 본부와 검토한 후 바로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며칠 후 서울출입국사무소의 나현웅 사무관은 전화를 걸어와 외국적동포거소신고증 신청시 한글이름 병기를 요구하는 신청자들에게는 한글이름을 병기해 발급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외국도 아닌 한국에서 한글이름을 찾기가 왜서 그렇게도 힘들었던지? 자기의 한글이름이 찍혀 있는 신분증을 상상하면서 정말로 실현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래서 등록증을 신청하는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한글이름을 병기한 등록증을 신청해보라고 했다. 그러고는 서울출입국사무소를 두 번이나 찾아가서 어떻게 발급되는지 확인해보았다. 과연 한글이름이 병기된 등록증이 발급되기 시작했다. 그렇게도 바라던 한글이름이 찍힌 등록증, 이것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혔다.

  한글이름이 병기된 신분증을 갖고 은행에 가서 은행통장의 영문이름도 다시 한글이름으로 병기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금융실명제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한글이름이 병기된 신분증이 있는데 왜 계좌개설은 한글로 안 되는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선 금융감독원의 실명담당자를 찾아보기로 했다.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저의 견해에 동감하는 분위기였고 또 우연하게도 금융실명담당자의 이름이 “김대중”이었다. 저는 농담 삼아 “대통령님께서 왜 이런 것도 시정하지 못하냐고”하면서 한글이름 때문에 겪는 불편함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 설명해주었다. 설명을 들은 김대중 차장도 흔쾌히 한글이름 개선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법무부의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했다. 기쁜 나머지 얼른 법무부로 달려가서 재외동포법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여 제출했다.

  이후 각 은행을 다니면서 한글이름으로 계좌개설 할 수 있는지 또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은행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은행의 책임자를 찾아서 이 사실은 알리고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계좌개설시 한글이름으로 발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자신들도 모르고 있던 일을 알려주었다고 하면서 감사의 인사까지 하는 것이었다. 자신들도 불편했던 일을 해결해주어서 고맙다는 것이었다.

  또 운전면허시험장에 까지 찾아가서 면허증도 한글이름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협조요청하면서 유관 자료들을 제출했다. 면허시험장에서도 한글이름에 대한 나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주었다. 면허증에도 신기하게 한글이름이 찍혀 나왔다. 참으로 눈물겨운 고난의 길이 이처럼 멀고도 가까운 줄 몰랐다.

  현재 재외동포들의 거소신고증을 시작으로 외국적동포들은 한글이름이 병기된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각 은행마다 한글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면허증에까지 한글이름을 떳떳하게 써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을 위하여 뛰어다닌 그 순간, 그 발자국마다에 고인 땀방울이 앞으로 수많은 재한 외국적동포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그들이 한국생활정착에 있어서 불편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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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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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
고국에서 외국적동포들에 대한 한글이름의 사용이 이처럼 어려운 불편을 겪게 되였다는데는 많이 섭섭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한글이름을 떳떳이 쓸수 있게 되였다는데는 다행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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