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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공모 23]낳은 정 못지 않은 키운 정에 보답하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1.21일 15:38

한태산과 김미자 부부 어머니와 함께

나의 이모사촌 김미자(58세)는 5살나던 해에 친부모를 여의고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에 있는 김천근과 최경숙 부부네 집에 입양되였다. 양부모네 집에서 곱게 자란 김미자는 양부모를 모시는것을 결혼조건으로 했다. 하여 지금까지 김미자부부는 83세나는 양어머니를 잘 모시고있고 그들의 효성에 어머니는 편안하고 행복한 만년생활을 누리고있다.

1981년 1월, 김미자는 처가집 부모를 모실수 있다는 조건으로 룡정시 덕신향 숭민촌에 살고있는 한태산(현재 58세)과 결혼했다. 당시 시아버지가 79세이고 시어머니도 69세, 시어머니는 병환에 누워계신지 10년 넘었고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처지였다.

덕신향은 논이 없어 시집에서는 좁쌀을 먹었다. 년로하신 시부모들이 입쌀밥을 드시게 하기 위해 한태산네는 동불사로 이사갔다. 시부모님들은 며느리덕에 입쌀밥을 먹게 되였다며 그렇게도 기뻐했다.

김미자는 친엄마처럼 시어머니의 머리를 감겨드리고 맛나는 음식이 있으면 먼저 시부모님한테 대접시키군 했다.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보내다 김미자가 시집가서 6년만에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1년뒤에 시아버지도 86세로 세상을 하직했다.

그후 남편 한태산은 김미자와의 언약을 지켜 《키워준 부모도 부모요. 우리 함께 부모를 잘 모시기오.》하면서 동불사에서 처가집 부모들과 함께 살았다.

한태산은 아버지,어머니 하면서 처가집 부모를 살뜰히 보살펴주고 우스개소리도 잘해 부모들을 기쁘게 했다. 그러다 장인어른이 중풍을 맞고 쓰러졌다. 한태산은 연길병원에 모셔가 치료시켰고 업고다니면서 침구료법도 했다.

한태산과 김미자는 7년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시중을 들었지만 양아버지는 끝내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지금 84세나는 김미자의 양어머니는 원래부터 장기환자라 조금씩 바깥출입은 한다 해도 신경문란 등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고있다. 2011년 한태산은 한국로무를 떠나면서 《친엄마처럼 잘 모시라》고 안해에게 신신당부했다.

한국에 간 후에도 한태산은 늘 전화를 걸어와 병문안을 하고 돈걱정은 말고 제때제때 병원에 모시고가 치료하라고 당부한다고 한다.

/룡정 허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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