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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한잔? “그냥은 못 지나가지”

[기타] | 발행시간: 2012.03.03일 08:59

[박영준 기자]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유명한 기념일 중 하나다. 연인끼리는 초콜릿이나 선물을 주고받고 사랑을 고백 혹은 확인하는 날이며, 솔로들에겐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받은 양이 암묵적으로 인기의 척도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블랙데이나 코앞으로 다가온 삼겹살데이 등 출처나 의미마저 알 수 없는 각 종 기념일들도 있다. 기업의 상술 같아 미심쩍은 부분도 있으나, ‘핑계 없는 무덤’ 없듯 사실 기념일을 꼬투리 잡아 챙겨먹는 맛 또한 무시할 순 없다.

수많은 기념일 중에서도 3월3일 삼겹살데이는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날 중 하나다. 회식메뉴에서 만만한 것이 삼겹살이고, 집에서 고기 좀 구워먹자니 으레 생각나는 것이 삼겹살이다. 또 치킨하면 맥주 듯 소주하면 삼겹살인 것처럼 삼겹살데이는 날 따져가며 먹으려니 친숙하고, 그냥 지나치자니 아쉬운 날이다.

특히 이번 삼겹살데이는 주말이다. 삼겹살은 연인끼리 불판위에서 사랑을 말하기보다 친구와 함께 소주 한잔에 고기 두 점, 마늘 듬뿍 넣은 쌈 싸먹으며 게걸스레 대화하는 모양이 썩 구색에 맞다.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 보내기에 삼겹살만큼 좋은 핑계도 없다.

삼겹살 맛있게 굽는 법!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굽기 위해서는 고기의 두께와 굽는 방법이 중요하다. 약 6mm 두께의 고기를 최대 2~3회 뒤집는 것이 좋으며, 불에 고기에 직접 닫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기 맛을 살리는 비법이다. 지방산이 고기에서 떨어져 나가 맛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구울 때 튀는 삼겹살 기름, 덜 튀게 하는 방법은?

삼겹살을 구울 때 튀는 기름이 옷이나 바닥에 튀면 지저분할뿐더러 세탁이나 청소가 어려워진다.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하려면 불 조절이 관건이다. 센 불로만 구울 것이 아니라 약한 불을 병행하는 식으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

삽겹살은 먼저 센 불을 통해 고기 양면을 적정시간 구운 뒤, 기름이 스며 나올 때 약한 불로 구우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지 않고 고기 또한 잘 익힐 수 있다. 이는 고기의 겉을 태우지 않고 내부까지 골고루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삼겹살과는 어떤 음식이 어울릴까?

삼겹살은 그 자체로도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이다. 핸드폰도 스마트해지는 시대에 먹는 방식도 똑똑해질 필요가 있는 법.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닌 삼겹살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가급적 쌈을 싸서 먹거나 김치 혹은 마늘 등의 채소를 곁들여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 시켜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수용성식이섬유가 함유된 치커리, 버섯, 해초류, 양파, 깻잎 등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TIP! 삼겹살은 지방함량이 많아 소화가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이때 새우젓을 곁들여 먹어보자. 새우젓은 보통 삼겹살보다 보쌈이나 족발 등에 함께 먹지만, 다 이유가 있었다. 돼지고기 섭취 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 새우젓의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리파아제란 지방분해 효소가 돼지고기의 지방분해를 도와준다. 삼겹살과 궁합이 맞는 것도 당연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준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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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둘다 싫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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