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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2' 손호영 2R 이어 4R 우승...김종서 탈락(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2.03.02일 23:44
'오페라스타2012' 4R 우승 손호영 "더 보강해서 나오겠다"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오페라스타 2012' 4라운드 우승 손호영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의 4라운드 서바이벌 무대에서 가수 손호영이 우승했다.

'오스타2'의 4라운드 무대에 출전한 가수들이 2일 오후 9시 5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오페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는 그동안 3명의 가수가 탈락해 5명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손호영은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는 더 보강해서 나오겠다. 열심히 하겠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손호영은 이번 4라운드 우승으로 지난 2월18일 열린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오스타2'의 심사기준은 지난 시즌1과 거의 동일했다. 인터넷 투표 결과가 합산되는 것이 유일하게 달라진 점이다. 전국민 실시간 투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2명은 멘토와 심사위원 등 총 4인의 평가를 거쳐 최종 탈락자로 결정된다.

이날 '오스타2'는 5명의 오페라 서바이벌 도전자들 중 우승자 손호영의 이름을 먼저 공개했다. 이어 박지윤 박기영 등 다음 무대 진출자를 밝혔다. 김종서와 박지헌은 끝까지 남아 탈락자를 가리게 됐고, 김종서가 4라운드 탈락자가 됐다.

4라운드에서 탈락한 김종서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긴박감 넘치는 4강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스타2' TOP4에는 손호영 박지윤 박기영 박지헌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오스타2'의 4라운드는 박기영 박지헌 손호영 김종서 박지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4라운드 첫 무대는 지난 2월24일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박기영이 오페라 '노르마' 중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으로 무대에 섰다.

박기영이 부른 '정결한 여신'은 달의 여신에게 전쟁하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평화를 내려달라고 간청하는 아리아다. 계율을 어긴 사랑을 하는 여사제장의 깊은 슬픔이 담겨 있다.

4라운드 무대에서 박기영은 지난 2월24일 열린 3라운드의 우승자답게 안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그의 아리아는 차분하면서도 심금을 두드렸다.

박기영은 깊은 슬픔이 담긴 여사제장의 마음을 표현, 간절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말끔한 고음 처리는 그의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이어 박지헌이 무대에 섰다. 그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파가로의 결혼' 중에서 '더 이상 날지 못하리'의 아리아로 노래를 시작했다. '더 이상 날지 못하리'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에서' 중의 아리아로 시동 케루비노가 여러 여인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자, 백작이 케루비노를 군대로 쫓아 보내고 그것을 본 피가로가 케루비노를 향해 부르는 아리아다.

박지헌은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3라운드에서 빛바랜 무대로 탈락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날 무대에서는 지난 위기를 잊었다. 밝고 경쾌한 무대를 소화한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대를 보는 이들을 신나게 했다.

'오페라스타 2012' 4라운드 손호영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이어 이번 라운드 우승자 손호영이 '검은 눈동자'로 무대에 섰다. 그가 부른 '검은 눈동자'는 러시아 민요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절함을 노래하는 집시풍의 노래다.

손호영은 이번 무대에서 짐승의 소리로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중후함이 느껴지는 그의 무대는 거친 남자의 매력이 가득했다. 또한 의미심장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목소리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이 느껴졌다. 더불어 중저음의 그의 가창력은 남자의 향기를 무대에 가득 퍼트렸다.

또 김종서는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무대에 섰다.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이탈리아 소렌토 항구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노래로 떠나가는 애인에게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돌아와 달라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김종서는 애절함이 가득한 가창력으로 떠나가는 여인을 그리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전 라운드 보다 한층 간결해지고 안정적인 오페라 음역대로 눈길을 끌었다.

'오스타2'의 4라운드의 피날레는 박지윤이 '나 멀리 떠나가네'로 장식했다. 그의 노래는 오페라 '라왈리' 중의 아리아로 극중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향해 부르는 왈리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지윤은 컨디션 난조 속에서 목소리가 이전 무대처럼 온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고음과 안정적인 음정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여기에 호소력 가득한 목소리에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날 '오스타2' 4라운드에는 가수 신효범과 소프라노 강혜정, 팝페라 가수 카이와 소프라노 이승은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시즌2에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10일 첫 경연을 시작, 오는 3월16일까지 총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관련 키워드] 오페라스타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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