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첫 방송부터 뜨겁다. 사실 방송 전부터 '나야 나' 무대를 처음 공개하며 이미 어느 정도 팬덤이 형성됐던 상황인데, 팬덤을 기준으로 1주차 순위가 정해졌다.

물론 '프로듀스 101'의 순위야 언제든 바뀔 가능성이 크다. 서바이벌을 통한 실력 검증과 어떤 드라마를 쓰느냐에 따라서, 또 분량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시즌1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시즌도 1주차 순위로 최종 11명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나야 나' 무대와 첫 방송을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연습생들도 꽤 많다. 사심을 담아 제2의 아이오아이가 될 후보들을 꼽아봤다.

# 실력파, 김사무엘

브레이브의 김사무엘은 시즌1 첫 번째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실력파다. 자신의 퍼포먼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미 충분한 칭찬을 받고도 프리 댄스를 보여줘 더 코치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연습생.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이미 실력으로 인정받은 5년 3개월의 장기 연습생이다. 반듯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주목받고 있는 참가자다. 시즌1의 전소미가 되겠다며 그가 앉았던 59번 자리에 착석하는 등 1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 매력으로 승부, 주학년

크래커엔터테인먼트의 주학년은 첫 방송에서 등급이 공개되지도 않았고 분량이 많지도 않았지만 이미 많은 팬덤을 형성 중이다. '나야 나' 무대에서 한 컷으로 눈도장을 찍은 매력 승부사. 제주에서 온 소년으로 1분 자기소개가 화제가 됐는데, 이미 상위권에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연습생이다.

# 뉴이스트, 김종현

코치 가희를 눈물 쏟게 만든 플레디스의 김종현은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다. 뉴이스트 멤버들의 참가는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는데, 눈물로 이번 시즌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밝히던 그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뉴이스트 멤버들 중 높은 등급을 받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기대되는 멤버다.

# 실력파 미남, 옹성우

시즌1 최유정과 김도연의 소속사 판타지오의 옹성우는 김사무엘에 이은 두 번째 A등급 연습생이다. 그는 반듯한 외모 독특한 성으로 먼저 코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퍼포먼스에서도 좋은 실력을 발휘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 신의 목소리, 김재환

연습 기간 4년 2개월, 개인연습생 김재환은 실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주목되는 참가자다. 벌써부터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그만큼 노래 실력과 보컬의 매력은 월등하다. 특히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데, 이후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루키다.

# 기타소년, 정세운

'K팝스타3'의 부산 소년 정세운은 스타쉽 소속 연습생으로 참가했다. 첫 방송 101명 연습생들의 첫 대면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스타쉽의 연습생들이었는데, 정세운은 이미 'K팝스타3'를 통해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를 받고 있다. 기타라는 특기를 살린 자기소개에서도 돋보였다.

# 윙크 엔딩, 박지훈

마루기획의 박지훈은 '나야 나' 윙크 엔딩으로 단번에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번째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공개된 '나야 나' 무대에서 윙크 엔딩으로 여심을 잡았는데, 표심으로 이어졌다. 첫 1위인만큼 전소미를 잇는 센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첫 센터, 이대휘

브랜뉴뮤직의 이대휘는 실력파 참가자로 알려져 있다. '나야 나'의 센터를 차지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연습생이다. 첫 방송에서도 등급 평가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분량을 확보했고, 순위도 상위권이다. '픽미'의 최유정이 아이오아이 최종 멤버가 된 것처럼, 이대휘도 기대해볼 일이다.

# '픽미'로 분량 확보, 안형섭

위에화의 안형섭은 첫 방송부터 분량 확보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시선 강탈 연습생이다. 등급 평가 중간 쉬는 시간 보아의 흥에 맞춰 '픽미' 공연을 하면서 제대로 분량을 빼냈다. 등급과 상관없이 일단 101명의 연습생들 중에서 가장 튀는 무대였다. 새로운 입덕 요정이 탄생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 서른 살의 힘, 박성우

HIM엔터네이먼트의 박성우는 시즌1의 황인선과 비슷한 포지션. 잘생긴 외모와 퍼포먼스 중 복근을 드러내는 과감함으로 보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서른 살이라는 연륜이 보이그룹 연습생으로서는 더 특별하다. 실력과 상관없이 나름 높은 순위를 확보해 주목되는 연습생이다.

# 1등자리, 홍은기

곤엔터테인먼트의 홍은기는 무엇보다 패기로 주목받았다. 물론 쉽게 내주긴 했다. 홍은기는 첫 대면에서 연습생들이 눈치만 보면 선택하지 못했던 1등 자리에 처음으로 앉은 연습생이다. 6년 1개월의 긴 연습 기간을 거친 만큼 성장이 기대되는 미소천사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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