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 2회에서는 역대급 스케일의 대규모 매칭쇼 '스피드 트레인'이 진행됐다. 남녀 버전으로 나눠 진행되는 '스피드 트레인'은 결혼의 조건과 스펙, 외모가 공개되며, 마음에 드는 한 명에게 '픽'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량하는 14번 남자로 등장했다. 김량하는 아이돌 출신 사업가로 현재 의류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봉 5천만원이라고 조건을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이었던 2000년 쌍둥이 형제 김량현과 함께 량현량하로 데뷔, 히트곡 '학교를 안갔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량하는 “어릴 때부터 량현량하로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인정도 해주셨는데 이후 혼자 도전하면서 지내왔다. 량현량하가 아니라 김량하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제대로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Mnet '커플팰리스'
그러면서 “홀로서기 하고 지금까지 7년 걸렸다. 옆에서 같이 걸어가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결혼을 하고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랜만에 나온 탓인지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김량하를 알아보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픽을 받고 1대 1 데이트에 나섰으나 김량하는 0표를 받는 굴욕을 겪었다. 김량하는 “작아지는 느낌”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롤코 꽃사슴녀' 이해인, "날 몰라서 다행, 편견없이 봐줬으면"
이미지 출처 = Mnet '커플팰리스'
출중한 비주얼의 참가자들의 향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무해한 청정 매력의 수행기사'인 남자 17번은 경쟁자들도 인정한 비주얼 끝판왕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연봉 3천만 원의 스펙이 공개되자 0표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면, 남자 36번은 '젠틀한 S대 출신 변호사'라는 스펙 공개 이후 2표에서 10표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돌싱'인 조건을 공개한 '자수성가 스타트업 대표'는 훈훈한 비주얼이지만 최종 1표를 받았다.
'365일 관리하는 임대업자' 남자 31번은 여자 6번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다. 여자 6번은 '롤코 꽃사슴녀'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135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이해인(이지 Leezy)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해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다는 남자 31번에게 "다행이다. 사람을 먼저 보고 편견 없이 그대로 볼 수 있는 거 같아서 좋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Mnet '커플팰리스'는 '2024년 결혼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다. '결혼정보회사'(결정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하며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뒀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