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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日王, 평민 초등학교 입학…열도 들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09일 10:22

(흑룡강신문=하얼빈)일왕의 유일한 손자로 미래의 일왕 1순위로 꼽히는 히사히토(悠仁•6•사진)가 일반적인 ‘평민 초등학교’로 진학하자 일본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왕족 자녀가 ‘왕족학교’인 가쿠슈인(學習院)을 외면하고 평민 초등학교에 진학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헤이세이(平成•일본의 현재 연호)의 제왕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왕의 차남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의 아들인 히사히토는 오차노미즈(御茶の水)여대 부속 유치원을 나온 데 이어 7일 같은 대학 부속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식에서 학교 측은 ‘친왕 전하’라는 경칭을 생략한 채 이름을 불렀다. 앞으로도 특별대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양한 환경의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국민의 감각을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천황으로서 소중한 경험이라는 게 아키시노노미야 부부의 생각”이라는 궁내청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히사히토는 현 왕세자인 나루히토(德仁)의 조카로 아버지 아키시노노미야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다. 40년 이상 아들이 태어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일 왕실의 손자 세대에서 유일한 아들로 미래 일왕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히사히토가 태어나기 전에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장녀인 아이코(愛子)를 의식해 여성 왕위 계승론이 논의됐지만 흐지부지됐다. 최근에는 나루히토 왕세자가 스스로 물러나고 왕위를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와 그 아들인 히사히토 순으로 넘겨야 한다는 ‘왕세자 퇴위론’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만큼 히사히토의 초등학교 선택에 일본 언론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것.

  히사히토로부터 외면을 받은 가쿠슈인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가쿠슈인은 에도(江戶) 시대 말기인 1847년 귀족 자녀의 교육기관으로 교토(京都)에 세워진 뒤 메이지(明治) 유신 직후인 1884년 도쿄로 옮겨져 왕실 직속 관립학교가 됐다. 나루히토 왕세자를 비롯한 모든 왕족이 예외 없이 가쿠슈인을 다녔다. 하지만 최근 낡은 교육 내용으로 시대의 변화에 뒤처졌다. 대학 과정은 이미 상당수 젊은 왕족의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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