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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6시 5분쯤 충남 천안시 대흥동 천안역 구내에서 대학생 서모(20)씨 등 2명이 고압선에 감전돼,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위로 올라갔다가 선로 위 2만 5000V의 전압이 흐르는 고압선에 감전됐다.
이들은 동료와 함께 천안역 승강장에서 학교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던 중 호기심에 사진을 찍으러 선로 한 쪽에 멈춰 있던 화물차 위로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이 있는 선로가 아닌 화물차 대기 선로"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감전을 당한 학생들은 순천향 천안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구로 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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