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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력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새 관광자원을 창출해내야/허명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21:36

허명철(사회학 교수, 연변대학 민족학연구소 소장)

지난해부터 준비단계에 들어섰고 연변의 “10가지 대사”중의 하나로 지목되였던 제13회 중국북방관광교역회는 이미 결속되였다. 이번 행사 전반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립장은 아니지만 근 1년 넘게 자치주 차원에서 힘을 기울인 행사였던만큼 나름대로 소감을 말해보고자 한다.

이번 교역회개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되면서 주당위와 주정부에서는 이번 교역회를 형식이 새롭고 특색이 선명하며 교류가 밀접하고 참여가 광범위하며 성과가 뚜렷한 관광축제로 만들어가며 북방 10개 성, 시 및 우리 주의 관광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이여 “새 북방, 새 연변, 새 전시장, 새 형상”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것으로 세계에 연변의 풍채를 남김없이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 같은 취지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의 문화적 경제적 시너지 효과는 과연 어떠한지? 이번 교역회가 연변의 향후 발전과 경제적 문화적 비약을 위해 어떠한 플랫홈을 제공할것인지 한번 허심탄회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솔직히 새 천년에 들어와서 자치주 차원에서 민속문화와 관광문화를 골자로 대형행사를 여러번 개최하였었지만 오늘까지 우리의 민속문화와 관광문화는 별다른 질적으로 변화된 양상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모두가 알다시피 민속문화관광은 할 때 특정된 지역의 특정된 민족의 특정된 민속활동을 주된 자원으로 진행되는것이다. 현재까지 연변에서의 관광산업은 주로 장백산, 중조변경관광, 민속관광을 브랜드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관광코스 즉 “볼거리”를 좀 더 확장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연변의 관광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이려면 자체의 독특한 자원우세를 확보해야 한다. 말그대로 연변은 조선족자치주인만큼 조선족력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해내야 한다. 이를테면 지금 사회주의 새농촌건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조선족마을에 전통적인 가옥을 짓고 마을입구마다 지명 및 마을의 력사가 새겨진 돌비석 같은 것을 세워놓는다면 이것은 기존에 있던 렬사기념비와 더불어 조선족의 이주력사와 중국혁명에 대한 공적을 보여줄수 있을것이다. 이는 어찌 보면 단순한 관광코스로서의 “볼거리”로만 될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향에 대한 애착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산교과서로 되여 후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이다.

다음 민속문화 특히 음식문화에서 우리는 민족적인 정서와 결합하여 개개 음식의 문화적 부가치 창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례를 들면 이번 행사기간 찰떡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쳐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우리가 찰떡의 민족적인 정서와 문화적 가치를 첨부하여 손님들에게 찰떡이 우리 민족 음식문화에서의 위치, 우리 민족이 왜서 찰떡을 선호하는지를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을것이다. 다시 말하면 민속관광에서 민속의 민족문화적 가치 발굴에 좀 더 심혈을 기울린다면 한국관광객들은 물론 국내외 손님들에게 연변에 살고 있는 우리 조선족들만의 특색적인 민족민속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번과 같은 대형행사가 우리 주에서 개최되였다는 점에 비해 시민들의 참여가 너무 적다. 이 같은 행사를 정부에서 주도하는것은 당연하지만 행사 준비나 진행과정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역시 절대 필요한것이다. 자원봉사나 기타 사회구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다면 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될수 있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주인공된 의식을 키워줄수도 있지 않을가 생각된다.

[연변일보 200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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