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감염이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살인진드기 국내 감염 의심사례를 조사한결과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첫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첫 확진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다 지난해 8월에 사망한 63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 [조선닷컴]SBS 뉴스 캡처
이 환자는 지난해 8월 벌레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인 뒤 증세가 악화왜 열흘만에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조사 결과 살인진드기 첫 확진 환자 사례로 판정됐다.
역추적조사에서 감염이 의심된 나머지 4명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됐으며, 최근 제주에서 사망한 의심환자의 경우 해당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 돼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가 확인된만큼 관계기관과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동물 감염 실태조사와 관리방안, 대응 등에 대해 논의에 나섰다.
살인진드기 감염 국내 첫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인 진드기 감염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는데, 무슨 대응책이라도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살인 진드기 감염 국내 첫 확인보니까 이미 지난해 8월 사망이던데 그 동안은 뭐 한거죠?", "살인 진드기 감연 국내 첫 확인 왜 이렇게 늦어졌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