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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최대 30%.. '살인 진드기' 대처하기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8.02일 10:09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했다. 감염병웹통계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 환자가 처음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에는 36명이 발병했는데,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으로 발병이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59명이 이 병에 걸렸다(7월 기준).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11년 5151명에서 2016년 1만1105명으로, 두 배로 많아졌다. 참진드기에게 물려 생기는 라임병 환자 역시 2011년 2명에서 2016년 27명으로 늘었다. 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이회선 교수는 “진드기는 기온이 높아지면 흡혈성이 강해져 사람을 많이 물면서 감염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진드기를 없애는 약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약 없어 예방이 최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전문가들은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만약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핀셋 등을 이용해서 머리 부분부터 살살 떼어내거나, 병원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 급하게 뗄 경우 머리 부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다. 여름에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에 물릴 확률이 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치사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높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우거진 풀숲·야산에 살지만, 최근에는 공원이나 뒷산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면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근육통과 발열을 유발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등에 앉지 말아야 한다. 산이나 공원 등을 다녀온 후에는 온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반려견에 붙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을 했다면, 반려견도 씻겨야 한다.

2 라임병

라임병은 보렐리아균에 감염된 일본참진드기 등에 물려서 감염된다. 보렐리아균은 울창한 산에 사는 들쥐·다람쥐에 기생한다. 잠복기는 3~4일, 길게는 한 달이다. 주요 증상은 오한·피로감이다. 라임병에 걸리면 피부에 ‘이동홍반’이 나타난다. 황소 눈처럼 가장자리가 붉 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내는 피부 증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수주 뒤 여러 장기로 균이 퍼져서 뇌염·말초신경염·심근염·부정맥 등을 유발한다. 증상에 맞는 약을 써서 치료하는데,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산을 다녀온 후에는 샤워타월을 이용해서 몸 구석구석을 닦아야 한다. 참진드기 역시 반려견에 의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주요 매개체다. 털진드기는 성장과정에서 척추동물의 조직액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사람의 팔, 다리, 머리, 목 등이나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 겨드랑이, 엉덩이 등을 주로 공격한다. 쯔쯔가 무시증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로 초기에는 2주 정도 두통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생긴다. 발병 후 5~8일이 지나면 몸통에 피부 발진이 생기고 1cm 크기의 검은 딱지(가피)가 여러 군데 생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 생기거나 난청, 이명 등 귀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야외활동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돗자리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해 햇볕에 말려 보관한다. 진드기가 돗자리에 딸려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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