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정유진 기자] 아이유의 눈물이 통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 26회는 전국기준 2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24.9%) 보다 4.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19일 22회가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4.9%를 경신한 성적.
이날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자신의 친엄마가 송미령(이미숙 분)임을 알게 된 이순신(아이유 분)이 집을 나와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순신은 미령을 찾아가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 키워준 엄마 정애(고두심 분)와 가족들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주인공인 아이유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오열하는 연기와 대선배 고두심, 이미숙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
현재 이 드라마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는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30%의 벽은 아직 넘기지 못한 상황이다.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날로 드러나는 출생의 비밀, 주인공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끌어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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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고다 이순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