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비업체 직원을 대동해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 A씨(32)를 존속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22일 오전 7시20분께 창원시내에 위치한 시어머니 B씨(54)의 집에 찾아가 B씨를 폭행,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B씨의 집에 경비업체 직원 2명을 대동해 찾아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해 수배된 A씨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 결과 경비업체 직원이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며느리가 직접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부갈등을 겪던 A씨가 경비업체 직원을 데리고 시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판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윤경 인턴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