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준 에디터 = 첼시가 나폴리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를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 당했다는 소식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이 부임한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를 이적시킬 계획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보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첼시는 2012-13시즌 세리에A 득점왕 카바니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거로 알려졌다. 카바니는 첼시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도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는 첼시가 실제로 나폴리 측에 카바니 영입 제의를 건넸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카바니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제시한 거로 알려졌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나폴리에도 그리 나쁜 금액은 아니라는 평가지만, 나폴리는 카바니를 첼시로 이적시킨다면 카바니 이적 협상에 첼시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포함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나폴리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최근 이러한 입장을 직접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카바니는 나폴리와 201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확실히 주도권은 나폴리 쪽에 놓여있는 게 사실이다.
카바니 본인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관해 분명한 의사를 전하진 않은 거로 알려졌다. 카바니는 지속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대형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으나, 계속 나폴리에 머무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바니가 이미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