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결혼을 앞둔 한국 예비부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은 남성의 경우 부모가 과도하게 관여할 때를, 여성은 속도위반을 각각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매체가 전했다.
한국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자사 회원 760명(남성 371명•여성 389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부담스러울 것 같은 결혼상황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남성은 `부모님이 과도하게 관여하는 결혼'(132명•3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 호화결혼'(108명•29.1%), `속도위반'(74명•19.8%), `적령기여서 억지로 떠밀려 하는 결혼'(57명•15.4%)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속도위반'(185명•47.8%)을 1위로 들었다.
또 `적령기여서 억지로 떠밀려 하는 결혼'(73명•18.7%),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 호화결혼'(70명•18.0%), `부모님이 과도하게 관여하는 결혼'(61명•15.5%)을 꼽아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는 "결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집안끼리의 결합인 만큼 신경 써야 하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문제를 피하기보다는 신중한 결정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