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김범석 기자] 엄정화 황정민 주연 영화 '댄싱퀸'(이석훈 감독, JK필름 제작)이 7일 400만 관객 돌파 기념 삼겹살 회식을 가졌다.
두 주연 배우는 사정상 불참했지만 극중 엄정화와 '슈퍼스타K'에 출전한 라미란을 비롯해 7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 모여 400만 달성을 자축했다.
40대 기혼 여성의 자아찾기를 그린 '댄싱퀸'은 지난 설 연휴를 겨냥해 1월 18일 개봉한 네 편의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3월초까지 롱런했다. 한때 '부러진 화살'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1~2월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고 '범죄와의 전쟁' 열풍에도 기죽지 않고 착실히 손님을 모았다.
이와 관련 JK필름 길영민 대표는 8일 "투자 단계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댄싱퀸이 목표했던 4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 영화를 지지해준 관객들께 감사드리고 낮시간대 단체 관람해준 아줌마 부대에게 특히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종편 드라마 '한반도' 촬영 때문에 이날 회식에 불참한 황정민은 측근을 통해 "함께 자리하지 못해 유감이고 기회를 만들어 꼭 한 턱 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알려왔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엄정화도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고생한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눴다. '댄싱퀸'은 7일 CJ엔터테인먼트 자체 집계로 404만명을 동원했다.
김범석 기자kbs@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