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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월화극 대전, 볼게 너무 많아 당황하셨어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7.02일 08:39

[OSEN=표재민 기자]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대전이 다시 불붙었다. MBC ‘구가의 서’가 시청률 20%를 넘보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던 때와 달리 3사 드라마가 엇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도무지 한 드라마를 포기할 수 없는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1일 MBC ‘불의 여신 정이’와 SBS ‘황금의 제국’이 동시간대 첫 방송을 하면서 월화드라마가 새 판을 짰다. 손예진과 김남길의 열연과 숨이 막힐 듯한 휘몰아치는 전개로 이미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한 KBS 2TV ‘상어’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성공 이야기와 절절한 로맨스를 내세운 ‘불의 여신 정이’, 자본사회라는 처절한 구조 속에 내던져진 이들의 성공과 몰락의 갈림길을 그린 ‘황금의 제국’이 예감 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일단 동시에 첫 방송을 한 ‘불의 여신 정이’와 ‘황금의 제국’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겠다는 기획의도에 맞게 갈등은 진중하게, 사랑은 달달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광렬, 정보석, 이종원 등 탄탄한 중견진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대결과 노영학, 진지희 등의 사랑스러운 아역 로맨스는 아직 문근영, 박건형, 이상윤, 김범 등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지 않았는데도 흥미를 이끌었다. 안방극장의 베스트셀러인 성공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사극인데다가 ‘바람의 화원’을 통해 사극 로맨스 붐을 이끌었던 문근영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신도시 개발, IMF, 부동산 광풍, 카드 대란 등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소재로 한 드라마.

첫 방송은 장태주(고수 분)가 왜 성공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이 됐는지 과정과 굴지의 기업 사장인 최민재(손현주 분)가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섬뜩한 계략이 시선을 끌어모았다. ‘추적자’ 제작진이 뭉친 이 드라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을 현미경으로 본 듯한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도무지 끊을 수 없는 빠르고 중독성 강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어’ 역시 촘촘한 전개와 하나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다양한 복선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 손예진, 김남길 등 배우들의 호연을 밑바탕으로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해우(손예진 분)가 김준(한이수/김남길 분)의 정체를 알아보며 제2막에 돌입한 상황으로 매회 폭풍 같이 휘감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쫄깃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이 3사 드라마가 모두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며 월화드라마는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 돌입했다. 일단 3사 드라마 첫 맞대결은 ‘불의 여신 정이’가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의 여신 정이’는 전국 기준 10.7%를 기록, KBS 2TV ‘상어’(9.4%), SBS ‘황금의 제국’(8.5%)을 제치고 1위를 했다. 그렇지만 세 드라마가 2%포인트 안팎의 시청률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개에 따라 시청률 판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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