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의 출입기자 간담회 발언 반발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은 3일 남한 당국이 "우리에게 '대결신호'만 보내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말과 행동이 판이한 위선자들의 몰골'이란 논평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대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받지 않는 듯이 왜곡한 것은 격분을 자아내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남한 당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가 있다면 그것은 '핵 포기' '변화'와 같은 '대결신호'"라고 주장했다.
류길재 장관은 지난달 28일 여수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도리와 최선을 다했음에도 북한이 우리의 신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강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ysan@cbs.co.kr
2013.07.04일 07: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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