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도중 꼴대에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운 황당한 축구팬이 화제다.
사건은 1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에버튼-맨체스터 시티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어났다.
전반 40분경 한 축구팬이 경기장에 난입 꼴대를 두고 자신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 바람에 경기가 약 5분간 지연됐다.
축구팬들의 경기장 난입은 종종 발생한다.
일명 훌리건으로 불리는 이들은 상업적인 광고나 개인적 욕구 등 다양한 리유로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닌다. 이러한 훌리건들은 곧바로 경기장에 배치된 경찰과 경호원들에 의해 금세 잡히고 만다.
하지만 꼴대에 수갑을 채우고 선 이 관중은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고 경찰들이 수갑의 키를 찾지 못해 곤욕을 치르는 사이 《단독 범행》으로는 최장 시간 그라운드에 남은 훌리건이 됐다.
이 팬이 경기장에 난입한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 기업에서 자신의 딸이 채용(최저 임금)과 관련해 불리익을 받아 이 같은 행동을 자행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훌리건의 메시지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부성애를 느낄수 있는 장면이다. 용감하고 아이디어도 좋다》고 반응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할 행동은 아니다. 결국 자신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홍보만 했다》며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편집/기자: [ 김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