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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주군의태양’ 진짜 귀신같은 드라마가 나타났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8.08일 08:06

[TV리포트=문지연 기자] 진짜 귀신같은 드라마가 나타났다. 로맨틱코미디에 리얼한 귀신의 등장까지, 그야말로 ‘로코믹호러’ 장르를 직접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일 첫방송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태양’(홍정은 홍미란 극본, 진혁 연출)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척’하면 ‘척’ 아는 듯한 모습으로 안방을 두드렸다. 한눈 팔 새 없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귀신들과 공효진 소지섭, 두 배우의 호흡에 이미 대박 드라마를 예견한 상황이다.

이날 첫방송 된 ‘주군의태양’은 주군 주중원(소지섭)과 태양 태공실(공효진)의 첫만남과 함께 유혜성(진이한)과 죽은 전 약혼자 김미경(송민정)의 이야기가 주로 담겼다. 거기에 태공실이 만나는 귀신들의 사연이 더해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태공실은 할머니 귀신의 부탁을 받고 그 자녀들에 통장과 유언을 전해주러 다녀오는 길에 주중원을 만났다. 비오는 길 위에서 히치하이킹을 한 태공실은 길에서마저 귀신을 만나지만 주중원의 몸과 자신의 몸이 마주치자 사라지는 귀신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어떤 말을 해도 떨어지지 않던 귀신이 주중원과 자신의 몸이 닿자마자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 것.

사연을 모르는 주중원은 자신의 몸을 시도 때도 없이 만져대는 태공실에 이미 질려버린 상황. 주중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내 돈에 손대는 거랑 내 몸에 손대는 거다”며 태공실을 밀어내려했다. 하지만 역부족, 이미 엮여버린 인연의 실타래는 쉽게 풀리려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두 배우의 호흡이 빛났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은 “뒤에서 손가락만 까딱하는 역할은 처음 해봐 걱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일이 벗겨진 소지섭의 연기는 자연스러움 그 자체. 게다가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이미 얻은 공효진의 연기는 두말할 것 없이 자연스러웠다.

두 배우의 호흡뿐만 아니라 귀신의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주군의태양’ 연출을 맡은 진혁PD는 앞서 진행된 1회 시사회에서 “귀신들은 CG와 분장으로 꾸며진다. CG가 20~30%라면 분장은 70~80%다”고 밝힌 바 있다. ‘주군의태양’ 속 귀신들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꾸며져 있었다.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적정선을 지키고 있던 것. 특히 심심할 때마다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나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등장했던 유혜성과 김미경의 이야기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귀신이 돼 유혜성을 바라보던 김미경의 사연을 태공실이 직접 전해주며 진행된 이 스토리는 다소 무서울 수 있던 ‘주군의태양’을 잔잔한 멜로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복합장르’를 위한 신의 한 수였던 것. 진혁PD는 앞으로도 카메오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올 것을 예고했다. 다음 주인공은 걸스데이 민아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들의 에피소드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남겼다.

아직 주중원과 태공실의 관계는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 에피소드로 시선을 끈 1회를 지나 찾아오는 2회에서는 둘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주중원의 품에 안겨 잠을 이루고 싶은 태공실과 그런 태공실을 밀어내지만 결국 잡을 수밖에 없는 주중원의 이야기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 동안 공포와 코미디, 로맨스를 적절히 섞으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놓은 ‘주군의태양’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주군의태양’은 전국기준 13.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회 시청률(23.1%)보다 9.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주군의태양’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주군의태양’ 화면 캡처





문지연 기자 annbeb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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