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신예 한보름이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보름은 ‘주군의 태양’에서 주중원(소지섭 분)의 첫사랑으로 이미 15년 전에 죽은 차희주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한보름은 지난 7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1회에 자동차가 폭파하는 사고 현장에서 어린 중원(엘 분)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1회에 잠깐 등장했던 한보름은 아역배우 김소현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모았고, 김소현이 “저 아니에요”라고 직접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8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2회에서 한보름은 미스터리한 존재로 활약했다. 15년 전, 납치당한 어린 중원에게 “미안하게 됐어, 주중원”이라며 차가운 얼굴을 하고 서늘한 눈빛으로 어린 중원을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중원과 희주 사이에 있었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보름은 이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남긴 한보름은 향후 전개될 ‘주군의 태양’ 전개에서도 중요한 실마리를 가진 캐릭터로 계속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한보름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9일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희주’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달라” 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보름은 지난 2010년 KBS 2TV ‘드림하이’에서 출중한 댄스 실력을 갖춘 상큼 발랄 여고생 ‘하소현’ 역을 통해 ‘드림하이 댄스녀’, ‘핑크스커트녀’로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에는 MBC 주말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녀 ‘미나’ 역을 개성 있는 연기로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린 중원과 희주 사이에 있었던 과거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오는 14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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