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보다 더 재수없는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지난달 말 한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바하마 카리브해에 있는 아바코 제도에서 휴가를 즐기다 상어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왼쪽 다리 살의 일부를 잃었지만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남자는 그러나 과거에도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남자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에릭 노리(40). 에릭이 털어놓은 재수없는 과거는 듣는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가 처음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 것은 10살 때. 폭풍이 치는 어느날 오크 나무 앞에 서있다가 발 밑에 벼락이 떨어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다치지 않았다.
졸지에 ‘벼락 맞은 놈’이 된 에릭의 시련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3년 후에는 지역 내 컨트리 클럽을 걷다가 독이 강하기로 유명한 방울뱀에게 물려 한마디로 죽다 살아났다. 또한 브라질의 아마존 여행 중에는 야생 원숭이에게 두들겨 맞아 중상을 입은 적도 있다.
에릭은 “상어가 내 살점을 뜯어가는 것을 봤을 때 이번에는 내가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가족들과 신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