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29일은 4번째로 되는 "국제 핵실험금지의 날"이였습니다. 이날을 맞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제67기 유엔 총회 의장 예레미치가 각기 축사를 발표해 핵실험을 중지하고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핵실험 전면금지조약>을 둘러싼 담판이 시작돼서부터 20년이 지난 오늘날 이 조약은 여전히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위대한 목표를 계속 지연시키는 것은 아무런 도리가 없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세계적인 금지령으로 핵실험을 피해 인류와 환경에 더욱 무서운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핵실험 전면금지 조약>에 조속히 서명하고 이를 비준할 것을 모든 국가에 재차 촉구함과 동시에 조약이 효력을 발생하기 전에 계속 핵실험을 중지할 것을 각국에 촉구했습니다.
예레미치 유엔 총회 의장은 축사에서 핵실험과 핵무기는 전 세계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마땅히 핵실험을 금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