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홍콩 언론 "최고 지도부, 저우융캉 조사 결정"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9.01일 16:20

▲ [자료사진] 저우융캉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중국 최고 지도부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반부패 조사를 진행키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지난달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최고 지도부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역임한 저우융캉에 대한 반부패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 결정은 이달초 열린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도 지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을 막론하고 정치국 상무위원 출신이 조사를 받게 된다. 신문은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중국 최고 권력기구로 저우융캉은 과거 10년 동안 가장 높은 권력을 가진 관료 중 한 명"이라며 "저우융캉의 조사는 보시라이(薄熙来) 사건보다 더 큰 정치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소식통은 "최고 지도부는 저우융캉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고 가족들이 엄청난 재산을 축적한 것에 대해 당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조사 결정을 내렸다"며 "시 주석은 이번 사건을 부패 척결에 대한 충격 요법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는 일단 저우융캉이 쓰촨성(四川省)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에서 일했던 시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저우융캉 일가가 부동산 거래와 유전 개발을 통해 이득을 챙겼는지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우융캉의 정치적 후원자인 장쩌민(江泽民) 전 주석 역시 이번 조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며 "이번 조사가 당내 권력 투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우융캉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법위 서기를 겸임하면서 공안과 검찰, 법원 등의 분야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왔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각종 비리설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측근으로 알려진 리춘청(李春城) 전 쓰촨성 당 부서기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사법처리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저우융캉의 오랜 비서 출신인 궈용샹(郭永祥) 전 쓰촨성 부성장이 당국의 공식 조사를 받기 시작했으며 저우융캉 일가의 재산관리인 격이던 쓰촨성 출신 상인 우빙(吴兵)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사정의 칼날이 저우융캉을 겨누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문은 "이번 사건의 규모와 파장을 우려해 당국이 11월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이전까지는 조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5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