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부인도 부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湖北省) 이창시(宜昌市)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최근 열린 피고인 자샤오예(贾晓晔)의 1심 판결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9년을 선고하고 벌금 100만위안(1억8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뇌물로 얻은 소득은 모두 국고로 상납토록 했으며 자샤오예 본인은 법정에서 상소할 뜻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1968년생의 다퉁시(大同市) 다퉁현(大同县) 출신인 자샤오예는 지난해 열린 저우융캉 재판에서 뇌물수수 경로 중 하나이며 저우융캉의 두번째 아내로만 밝혀졌을 뿐 그녀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녀를 가르친 교사들에 따르면 자샤오예는 키 165cm의 눈이 비교적 큰 미인으로 성격은 평소에 비교적 온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001년 저우융캉과 결혼했다.
저우융캉은 지난해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가기밀 고의누설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