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자신이 출연했던 멀티 캐스팅 영화 ‘도둑들’과 ‘관상’의 차이점을 밝혔다.
김혜수는 9월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관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도둑들’의 김수현과 ‘관상’의 이종석을 발견한 건 감독들의 뛰어난 선견지명이다. 폭발적인 빛을 발하지 않았던 원석을 발견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둑들’은 캐릭터와 스타일이 힘이며, ‘관상’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이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극중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관상 봐주기로 유명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주인 연홍 역을 맡았다. 그는 관상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 권력까지 쥐고 싶어하는 세속적인 욕망이 강렬한 인물이다.
한편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조정석, 백윤식, 이종석 등이 출연한 ‘관상’은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11일 개봉.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헤럴드 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