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청룡영화제 42회 포스터, 김혜수 인스타그램
'청룡의 여인' 배우 김혜수 씨가 올해를 끝으로 30년간 함께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김혜수 씨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오늘(2일)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켜왔다. 이로써 김혜수는 올해까지 총 30회의 시상식을 빛내며 최장수 MC 기록을 세웠다.
남자 MC는 정준호, 유준상, 유연석 등 여러 배우가 거쳐갔지만 김혜수는 30여년을 청룡영화상과 함께해 ‘청룡의 여인’, 쳥룡 여신', '청룡 안방마님'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혜수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넨 축하 인사, 매끄러운 진행 멘트, 다채로운 드레스 등은 매년 화제가 됐다. 김혜수는 영화 ‘타짜’ 등으로 세 차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된다.
송혜교와 김혜수, 동반여행 인증샷으로 진한 우정 과시
이미지 출처 = 송혜교 인스타그램
한편 배우 송혜교와 김혜수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2일 송혜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언니랑"이라며 김혜수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원도 동해로 여행을 떠난 송혜교와 김혜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두 사람의 소탈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송혜교와 김혜수는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나란히 서서 하늘 높이 손을 올려 브이(V)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또 송혜교는 김혜수가 찍어준 반려견과의 화보 같은 사진을 공개해 친분을 드러냈다.
이미지 출처 = 송혜교 인스타그램
한편 1981년생인 송혜교는 만 41세로, 지난 1996년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송혜교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아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으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1970년생인 김혜수의 나이는 만 53세로, 지난 1985년 CF를 통해 데뷔했다. 김혜수는 최근 영화 '밀수', tvN '슈룹'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수의 차기작은 드라마 '트리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