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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굿바이 '이기자부대', 무엇이 특별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9.09일 08:39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기자부대 수색대대 편, 무려 6주에 걸쳐 방송 됐다. 길게 방송된 만큼 재미와 감동도 배가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마지막의 여운이 가시기 전, 이 부대가 남긴 특별한 의미를 되짚어 봤다.

◆ ‘진짜사나이’ 멤버들, 자기 자신을 이겼다

이기자부대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설렘을 안고 전출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40시간 무수면 훈련. 급기야 어깨 부상을 입은 김수로는 퇴소 조치 됐다. 리더 역을 하던 그가 빠지고 여섯명의 멤버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했다. 상상도 하기 쉽지 않은 훈련이지만 아무도 포기 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서로 챙기며 ‘전우애’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후 멤버들은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번 이기자부대의 주인공은 단연 샘 해밍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전투수영왕에 이어 폭파왕에 등극했으며, 아침 구보도 낙오 없이 성공했다. ‘왕 선발 대회’에 모든 종목에 나가면서 ‘노력왕’으로 임명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샘 해밍턴은 6.25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를 만나고, “우리는 그들한테 빚졌다. 대민지원으로 그 빚을 조금 갚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해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또 한명, ‘수색왕’에 등극한 장혁의 활약도 빛났다. 그는 뭐든지 열심히 잘하는 열혈병사. 그러나 장혁은 지난 청룡대대 체육대회 당시 씨름에서 1초만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장혁은 ‘씨름 트라우마’를 안았고, 자신감도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트라우마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장혁은 팔굽혀펴기를 2분에 182개를 성공하면서 ‘팔굽혀 펴기왕’에 등극했다.

샘 해밍턴과 장혁이 트라우마와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그들의 활약은 더욱 의미 있었다. 물론 이들뿐 아니라 모든 병사들이 한단계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 제 8의 멤버 일반병사 화제

이번 이기자부대는 유난히도 일반 병사가 주목 받았다. 그들에 대한 관심은 이전의 어느 부대보다 뜨거웠다.

먼저 훈련소에서 만난 장아론 교육생은 ‘반전 이력’으로 화제가 됐다.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그를 이병으로 알았으나, 알고보니 그는 육사출신 엘리트 장교였다. 그의 실체에 멤버들과 시청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대에서 만난 정세교 분대장, 김동영 병장, 권순성 상병. 이들은 처음에 무서운 인상과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인상과 달리 누구보다 따뜻한 선임들이었다. 유머감각도 겸비한 멋진 수색인들이었다.

그누구보다 훈련소부터 자대까지, 멤버들과 동고동락한 김형근 이병은 ‘진짜사나이’의 또 다른 스타가 됐다. 그는 체대생으로 훈련은 잘 소화해내지만, 선한 인상과 어리바리한 모습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특히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장혁 덕에 휴가를 가게된 그는 감동의 눈물을 계속 흘릴 정도로 마음이 여렸다. 멤버들은 이런 김 이병을 걱정하며, 잘 지내기를 응원했다.

이기자와 ‘진짜사나이’의 마지막 이별은 예상과 달리 담담했다. 장혁이 수색인답게 울지말자고 병사들과 약속했기 때문. 늠름한 그들의 모습에서 최정예 1%의 수색인들이 보였다. 걱정했던 김형근 이병도 울지 않았다. 그는 “이제 울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같이 있어서. 정말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 이병의 인사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이기자부대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났다. ‘진짜사나이’의 한 부대 내에서의 촬영은 5박 6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오랜 시간의 기록을 본 듯한 느낌을 줬다. 이전보다 좀 더 특별했던 이기자부대의 이야기는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다음주 방송부터는 수방사 헌병대에 입대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 화면 캡처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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