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전경.

올해 여름철 휴가기간에 필자는 한국 서울의 광화문광장에서 거북선으로 왜적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긴 리순신장군과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한국의 600여년간의 주요력사를 다시한번 료해할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와 청계천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수도 북경의 천안문광장처럼 신성한 곳이며 세종로는 북경의 장안가와 같은 제일 번화한 중심거리다.

한국의 관계부문에서는 600여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있는 세종로를 차량운행 중심에서 보행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경복궁과 북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한편 세종로의 옛 모습인 륙조거리를 복원하여 력사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지난 2008년 5월 27일부터 개조 및 확건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8월 1일에 시민들에게 전면적으로 개방했다.

광화문광장은 길이 557m,너비 34m로 조성되였는데 세부 구간은 《광화문의 력사를 회복하는 광장》, 《륙조거리의 풍경을 재현하는 광장》, 《한국의 대표광장》,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 광장》, 《도심속의 광장》 등으로 분류한다.

광장의 조성으로 종전의 세종로 왕복 16차로는 10차로로 축소되여 상시에는 왕복 10차선의 차도부와 보도부로 리용되지만 행사가 있을때에는 규모에 따라 교통통제를 하는데 중규모 행사시에는 광장의 너비는 67m 되고 대규모 행사때에는 광장이 100m까지 넓어진다고 한다.

광장에 들어서니 리순신장군의 동상이 있었고 그 주위의 분수대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재미나게 하면서 무더위를 날리고 있었다. 1968년 4월 27일에 설립된 충무공 리순신장군의 동상에는 동상설립 첫번째 발기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충무공리순신장군상(忠武公李舜臣将军像)》이라는 친필이 새겨져 있었다. 한국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 이 동상을 세운것은 리순신장군이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리순신장군의 동상은 화강암 대석과 좌대, 청동주물 동상, 청동주물 거북선으로 이루어졌는데 오른손에 칼을 들고있는 충무공 리순신의 모습은 칼이 상징하는 실천적 힘과 호국의 신념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같은 조각수법은 동양의 지신상 등 수호자상들과 서양의 성인상, 천사상 등 상징적 조각물에서 볼수 있는 자세의 상징성을 중시하는 표현의 일종이다.

세종대왕동상.

여기서 한참 북쪽방향으로 걸어가노라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동상이 있는데 높이는 9.5m이고 2009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으며 세워졌다고 한다. 동상의 지하에는 《세종이야기 전시관》이 있었는데 시원한 공간에서 땀을 들이며 세종대왕에 대한 료해를 할수 있는 좋은 곳이였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과 리순신동상 사이에는 편의시설과 전시장, 엘리베이터, 만남과 약속의 장소 및 문화갤러리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었다.

이밖에 광장의 량쪽 가장자리에는 너비 1m, 길이 365m의 《력사물길》이 있었는데 동쪽 물길에는 1392년 조선이 건립되여서부터 2008년까지 한국의 주요 력사를 새긴 617개의 돌판이 깔려있었고 서쪽 물길의 바닥 돌판은 미래의 기록을 위하여 비워두고있었다.

글/사진 박광익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