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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관광, 문명과 병행돼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9.05일 14:12
흑룡강신문=하얼빈)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주머니가 불룩해진 중국인들의 해외나들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명소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고 중국어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해외여행을 통해 타국의 풍물을 느끼면서 더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기는 동시에 관광소비로 현지에도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해외여행붐이 일며 나타난 또 다른 현상도 사람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탕민쥔은 모 여행사의 가이드로 한번은 관광팀을 이끌고 상하이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기내에서 예상치 못했던 일에 부딪쳤습니다. 기내식을 마친 손님들에게 접시를 수습하던 스튜어디스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용했던 나이프와 포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반납을 요구했지만 손님들이 거절했던 것입니다.

  이 관광팀이 탑승한 비행기는 싱가포르항공회사 소속으로 스튜어디스는 손님들이 권고를 듣지 않자 관광팀을 책임지고 있는 가이드인 탕민쥔을 찾아 부탁했습니다. 탕민쥔이 손님들을 찾아 설명하자 그들은 처음에는 반발심을 갖고 반납을 거절했습니다. 어떤 손님들은 촌사람이 비행기를 처음 탔다고 무시한다면서 기내에서 나눠준 물건은 가져갈 수 있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탕민쥔은 일회성 식기는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지만 이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식기는 일회성이 아니므로 수거해 재사용한다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설득 끝에 중국인 관광객들은 나이프와 포크를 반환해 한차례의 소동이 가라앉았습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에서 문명치 못한 부도덕한 행위를 연이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스위스국제항공회사 소속의 비행기가 취히리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중 중국인 승객 두 명이 말타툼을 하다 급기야는 손찌검까지 벌여 200명을 실은 비행기가 귀항하고 2명의 중국인이 스위스 현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올해 5월에는 한 중국 관광객이 이집트 룩소르 인류문화재에 '모모가 왔다감'이란 낙서를 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7월에는 프랑스 프로방스 라벤더숲에서 촬영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인 두 명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행각을 벌였습니다. 중국인들의 이와 같은 해외 추태는 현지 국가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관해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문명한 습관은 어려서부터 배우며 몸에 익혀야 다른 곳에 가서도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습니다.

  중국인 해외여행객수는 지난해 8300만 명에 달했고 해마다 1000만명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관리의 무질서와 자질 저하가 바로 중국 관광객의 전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중국인 관광객은 현지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대국의 풍습과 문화배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현지 법률까지 위반해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자신도 불필요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는 관광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관광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행사의 가이드는 관광배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중국여행사의 리란 가이드는 자신의 직책에 대해 '자신을 엄격히 요구하고 정확히 인도하며 수시로 잘못을 고치고 팀워크를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많은 여행사에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국관광과 국내관광에서 관광객 관리를 강화해 자각적으로 문명하게 행동하고 소속 관광팀의 전반 관광과정에서의 문명 여부로 가이드와 여행사 업적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관광에서 추태를 보이면 그 관광팀을 조직한 여행사와 가이드도 동시에 연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최근 문명관광제의서를 발부하고 문명규범을 계약에 명확히 써넣어 관광객들의 행위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전국인대상무위원회는 중화인민공화국 관광법을 통과했습니다. 올 10월 1일부터 정식 실시되는 관광법은 제2장에서 관광객이 관광과정에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서술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소비는 1000여억 달러에 달해 최대 관광소비 원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속담이 있듯이 주머니가 불룩해지며 생활이 부유해짐에 따라 우리들의 정신문화도 더욱 부유해져야 합니다.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불렸습니다. 때문에 미풍양속을 더욱 잘 전승시키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예절교육은 어려서부터 받고 일상생활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다지며, 문명한 사회기풍이 수립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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