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라북현 조선족로년협회는 2010년 5월에 건립, 산하에는 자연촌을 단위로 10개의 분회가 있고 회원 총수는 323명이다. 동명조선족향 문화소에 자리잡고있는 협회활동실은 280평방미터로서 180평방미터의 종합활동실, 40평방미터의 오락실, 도서실 20평방미터 반공실을 갖고있는데 흑룡강신문, 로년세계, 환구보, 장백산 등 신문잡지를 구독하고있다.
종합활동실에는 가라오케이기계, 채색텔레비전, DVD, 음향설비, 전자풍금, 북, 등 오락설비를 구전히 갖춘외 당구대, 탁구대가 있어 자기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
각 분회에는 생산기지와 널직한 활동실이 있어 각종 활동에 편리하다. 실외에는 각종 신체단련기구가 있어 로인들은 자주 신체단련을 하고있다.
로년협회에서는 '6가지 로유(6个老有)'를 참답게 관철집행함으로써 만년을 즐겁게 보내고있다. 장기적인 학습을 통해 로인들의 자질제고에 노력하고 로인들을 조직하여 사회문명건설, 새농촌건설, 후대교육, 사회공익로동, 환경미화, 기념행사문예공연 등 굵직한 활동을 조직함으로써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받고있다.
라북현 재정으로부터 로년활동경비를 1만원씩 지원받고 금년에 현정부로부터 장고 32대를 지원받았다. 3.8절에 현인대 한영철 부주임이 의연금 8천원과 컴퓨터 1대를 지원했다.
명절때면 사회유지인사들과 자녀들이 로년협회를 방문하면서 기부금을 내놓았는데 금년에 이미 1만 4000원이 전달됐다.
로년협회는 조선족장고춤 훈련반을 꾸려 조선족의 전통문화예술을 보급발전시키고 단오, 추석에는 민족특색을 띤 오락활동을 조직하고 매년 2차례 야외유람활동을 조직하고있다.
활동실에 자주 모여 신문잡지도 읽고, 감정교류, 마작놀이, 당구, 탁구를 하면서 즐거운 매일을 보내고있다. 많은 로인들이 "지상락원이 따로 있나. 바로 우리 로인활동실이 로인들의 락원이다"라고 말한다. /남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