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门)광장
중국의 환경 전문가가 중국 대기오염의 5대 원인을 분석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왕수란(王淑兰) 중국환경과학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의 대기오염이 심한 5대 주요원인이 ▲꼼꼼하지 않은 경제발전 방식과 과잉생산 ▲계획성장을 초과한 에너지 소모, 에너지의 비합리적인 이용 ▲자동차 보유량의 급속 성장과 오일관 문제 ▲ 여러 오염물질 증가 ▲환경모니터링 능력 부족과 근절되지 않는 불법 오물배출 등이라고 분석했다.
왕수란 연구원은 "이같은 원인들로 인해 오염물 배출량이 늘어나고 오염지역이 확산됐으며 전국의 산화현상도 심해져 초미세먼지(pm2.5·직경 2.5㎛ 이하의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장기적인 오염물 배출감소, 경제 구조조정, 오염물 배출량이 많은 기업의 규제 등을 제안했다.
왕 연구원은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