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1월 중순,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시내
중국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스모그 현상이 52년만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상국은 1일 열린 10월 기상특징 브리핑에서 "올해 이후 중국의 평균 스모그 일수는 4.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일이나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많다.
헤이룽장(黑龙江), 랴오닝(辽宁), 허베이(河北), 산둥(山东), 산시(山西),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저장(浙江), 장쑤(江苏), 충칭(重庆), 톈진(天津) 지역 역시 올 들어 기록한 스모그 일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안후이, 장쑤, 저장, 후베이, 후난, 광시(广西), 광둥(广东) 및 쓰촨(四川) 동부 지역에서 5일 이상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
이 중 허난(河南) 북부 및 장쑤(江苏) 중북부 지역, 산시(山西) 동남부 지역은 스모그 일수가 15일 이상이었으며 일부 지역은 무려 20일 넘게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기상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통꼐와 비교해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 허난, 산시(山西) 남부, 산둥, 장쑤, 안후이(安徽) 북부, 후베이(湖北) 중부, 저장(浙江) 중부, 쓰촨 동남부 후난 남부, 광시 동부, 광둥 서부 등 지역의 스모그 일수가 5~10일이나 많았으며 이 중 장쑤 북부 지역과 허난 중부 지역은 10일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