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즈 교육 모습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국내 최초 중국 진출 기업 대상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메타브랜딩&디자인과 차이나 마케팅 전문 중국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 '5인의 중국 전문가가 들려주는 중국 시장 공략 가이드'가 COEX 태평양 강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중화 권 시장 진출 시 영업, 관리, 리서치, 마케팅, 브랜딩,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이 면대하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진을 대상으로 마련된 세미나이자, 중국 내 현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총 5명의 중국 시장 전문가로 진행이 되었으며, 첫째 날은 현지 시장 성공 노하우로 배우는 중국 경영전략과 중국 바이어와의 영업 전략, 중국 내수시장 분석과 한국 기업의 마케팅 전략 및 내수시장 진출 전략으로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은 중국 소비자 분석을 통한 중국 진출 전략, 중국 내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 그리고 성공적인 온라인 Buzz 마케팅에 전략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중국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업노트>

前웅진 그룹 중국법인 대표이사이자 前웅진 코웨이 CL사업본부 총국장 조정현 상무는 웅진 코웨이 화장품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성공한 사업 전략 및 경험을 공유했다.

웅진 코웨이 화장품은 유통 채널, 진입 시장 선정, 제품 구성, 홍보 및 프로모션 전략 등 브랜드의 전체적인 전략을 새롭게 리뉴얼 하였다. 먼저 한국 시장과 스케일이 다른 중국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판매 채널을 구축하였다. 한국 시장 내 시판하는 일반 대리상과 한국식 방판 시스템을 참고하여 지리적인 기준으로 체계를 나누었다.

진입 시장에 대한 기준 또한 무작정 선정이 아닌, 특정 성(省)을 선정하여 성 내의 중점도시 및 현(县)급 도시에 점포를 구축하며 지역 방송사를 통해 지역 TV광고를 했다. 이로 인해 해당 성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됐으며, 타 성으로도 입소문을 통해 확산됐다.

제품 라인업 구축에서도, 단순히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중국 소비자에 적합한 라인 중점으로 기존의 2개 브랜드에서 지속적인 라인추가를 통해 총 6종의 다양한 라인을 구축했다.

’04년 발령 당시 저조한 매출액과 지속되는 적자 영업 이익액을 보이고 있었지만, 새롭게 진행된 시장 분석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리뉴얼을 통해 5년 내 연평균 101%를 성장했다.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과 우리 기업의 3.0 마케팅>

KOTRA중국 시장 전문 위원이자 한국 무영협회 전문위원인 박승찬 소장은 중국 내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한국 브랜드들이 중국 내수 시장을 진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전반적으로 변화하는 중국시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중국의 내수시장의 성장을 소개하며 이러한 시장에 대한 새로우며 성공으로 가는 마케팅 전략 접근 방법을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한중 FTA에 대비하는 진출 전략 수립과 동시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내 대면하는 리스크 관리 및 대응 전략을 전달하였다.

세계의 생산공장, 생산 기지에서 세계의 소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시장, 12차 5개년 규획을 내세우며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소비시장의 확대로 인한 유통망의 확산과 중 고급 소비재 및 웰빙을 중점으로 한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율과 스마트폰 사용율 또한 소비수준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의료 서비스 및 헬스 케어의 시장규모도 엄청날 정도로 커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소비 시장이 증가하며 중국의 농촌지역 부분이 도시화가 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정부에서도 내륙 2선 도시인 청두, 우한, 시안 등의 도시를 주요 개발 진행하고 있다. 중국 내 도시화는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 원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은 2035년까지 도시인구를 10억 명으로 증가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내수시장의 부상과 도시화를 통해 소비패턴의 변화로서 중국 소비자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며 소비를 통한 건강과 행복 추구를 동시에 중고급의 해외 브랜드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되는 80후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핵심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를 대상으로 기업들은 이전과 다른 차별된 감성적인 가치제공과 SNS를 통하여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가치 주도형의 3.0마케팅 전략을 진행해야 한다. 즉, 수직적 마케팅에서 수평적 마케팅을 통하여 소비자와 함께 가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중 FTA에 대한 주요 쟁점 및 FTA에 대한 한국 기업이 대면하고 있는 위협과 기회를 분석하며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대응 전략 및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중국 소비자 조사를 통해 알아보는 중국 진출 전략>

마케팅 컨설팅 및 리서치 분야 12년 이상의 노하우를 통하여 중국 시장 내 리서치 전문 기관 RisingSun의 김도학 총경리는 중국 소비자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중국 진출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중국 시장 진출 전 우리 기업들이 검토해야 하는 이슈를 시작으로 중국 소비자 분석을 위해 조사 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 및 고려 사항들에 대해 공유하였다.

중국 시장 진입 전, 한국 기업은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의 환경, 문화 및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중앙정부의 정책 및 규제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주요 도시의 특성을 비교와 한국 시장에 견줄 수 없는 수많은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현황 등에 대한 중국 내 다양한 케이스를 예시로 이해를 도왔다.

중국 시장 진입 시 기업들이 주요 검토해야 할 유형으로는 산업 및 지역적 연구, 마케팅 리서치와 마케팅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 조사기관을 통해 소비자 조사시 점검해야 할 요소로는 소사기관의 역량, 전문성, 조사 대상 섭외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 비즈니스 진행 시 중요시 고려해야 점으로 현장참관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우면 정확한 해결 방안 및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전문 파트너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브랜딩전략3.0 - 중국에서 브랜딩에 목숨을 걸어라>

국내 최초로 중문 네임 개발과 중국 브랜딩 컨설팅을 진행한 MetaBranding&Design의 김민수 총경리는 중국 내 브랜드의 사례를 분석하여 중국 진출 전략과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딩 운용 전략을 전달했다. 또한 중국의 소비자와 중국 시장을 자세하게 분석하여 차별화 된 China Branding 방법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반적으로 현실의 중국을 비교하며, 중국 소비자의 특징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한 브랜드들의 컨셉 유형에 대한 분석 및 한국 기업들이 참고해야 하는 중국 브랜딩 전략을 전달했다.

현재 중국은 전통과 다양함이 공존하며, 로컬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시장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는 브랜드 만이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할 만큼 브랜드 성장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하려면, 제일 먼저 중국인과 한국인의 인식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소비자의 구매 성향, 구매 채널,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해 인지해야 된다고 했다.

중국 시장 진출 시 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중국 브랜딩 전략 방향에 대한 세밀한 분석으로 각 브랜드의 상황과 컨셉에 맞게 고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 진출 시 한국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딩 전략을 공유했다. 그 중, 세계 리딩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의 사례를 분석하며 해외 리딩 브랜드 또한 품질 및 불합리적인 요소로 인해 쉽게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며, 이러한 문제 후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되찾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또한 중국에서 성공한 해외 브랜드를 분석하며,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공통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소비재 B2C 기업 외에도 B2B브랜드 또한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모든 브랜드는 브랜드 매뉴얼 가이드 구축을 통해 일관성 있는 브랜드 관리가 필수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온라인 통합 마케팅>

다년간 중국 시장 내 온라인 마케팅 환경과 전자상 거래 플랫폼 전략 실행에 대한 체계적인 방안 연구를 진행해온 PMG의 쉬웨이핑(徐维平)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Tool에 대한 소개와 특징을 분석하였고, 중국 소비자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전반적으로 현재 온라인 마케팅의 현황 분석과, 중국 시장 진출 시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대면하는 문제점 및 이러한 기업들을 위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중국 시장 내 온라인 마케팅 진행 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Tool과 자료를 공유했다.

중국 온라인 유저 발전 현황 보고서를 토대로 중국 온라인 유저의 규모와 스마트폰 유저의 규모를 분석하며, 이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 시장과 현재 트렌드를 분석했다.

중국의 주요 온라인 사이트와 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비교를 통해 현재 중국 온라인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그 중, 중국 내 검색 엔진 분석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성공하지 못한 Google에 비해 텔레마케팅 기업에서 중국 내 최대 검색 엔진으로 성장한 바이두를 예로 들었다.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진출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온라인 마케팅 방안에 대하여 버즈 마케팅을 중점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중국 전문가의 각도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해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온라인상 필수로 지향해야 하는 점과 최소해야 할 지양점을 지적했다. (kimtojin@metabrandingdes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