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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진국 함정' 피하려면 언론 자유 허용해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1.05일 22:06

▲ [자료사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중국 경제가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미트 회장은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개방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언론의 자유를 허용해 모든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진국 함정'이란 개발도상국이 1인당 GDP 3~5천달러에 이른 뒤, 성장동력 부족으로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거나 중진국에 머무르는 현상을 이른다. 브라질, 남아공 등이 이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홍콩중문대학과 청년 사업가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위해 홍콩을 방문한 슈미트 회장은 "개인적으로 인간은 언론의 자유를 가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대륙에서 구글 검색과 이메일 서비스를 종종 간섭하는데 이는 중국의 학술연구 발전에 이득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 정부에서 홍콩의 언론자유를 바꾸기로 결정한다면 홍콩 주민들은 분명 이러한 자유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는 홍콩 또는 중국 대륙 상관없이 모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중국이 인터넷 유언비어 단속을 위해 유언비어가 500번 이상 재전송(리트윗) 됐을 때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슈미트 회장은 중국이 현재 인구문제, 세계화, 자동화 문제 등 3가지 심각한 문제 직면해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가구 1자녀' 정책은 끔찍한 실수로 10년 전에 멈췄어야 한다"며 "20년 후, 노인 인구가 더욱 늘어나 사회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등 중국의 인구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앞으로 10~20년 안에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을 대체하고 24시간 일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함에 따라 중국은 세계화와 자동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미트 회장은 "중국이 중국에서 정책 결정과 실행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생각할 때 중국이 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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