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저가 스마트폰이 쏟아지면서 지난 해보다 출하량이 37%나 증가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도 지속적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자 IDC의 출하전망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7%나 증가했으며 오는 4년후인 2017년엔 17억대나 출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규모가 사상 처음 1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사진= 씨넷>
IDC는 선진국 성숙 시장에서의 스마트폰은 포화 상태에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수요는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멈추지 않는 스마트폰 성장세의 최대 요인은 가격하락이다.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 해보다 12.8% 떨어진 337달러(35만7천원)로 예상됐다. 또 오는 2017년에는 265달러(29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하락은 더 많은 스마트폰이 쏟아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피처폰 고객을 저가스마트폰 고객으로 유인하게 된다.
라이언 리드 IDC프로그램 이사는 “시장은 스마트폰 평균판매가의 하락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업계는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처폰으로 통화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단말기평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은 스마트폰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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