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올해 10개월 동안 이동전화 사용자 수가 무려 1억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유·무선 전화 사용자 가운데 82%가 이동전화를 쓰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기존 제2세대(2G) 가입자들이 3G로 옮겨가는 흐름이 빨라지면서 이동전화 이용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3G 가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유·무선 전화 사용자 수는 지난 1~10월 9,481만3,000호 증가해, 10월 말 기준 총 14억8,500만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 사용자 수는 10월 말 기존 총 12억1,600만호로 집계돼, 전국 유·무선 전화 사용자의 81.9%를 차지했다. 지난 1~10월 전국에서 새로 늘어난 이동전화 사용자 수는 1억400만호로 1억호를 돌파했다.
특히 3G 이동전화 사용자의 빠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10개월 동안 1억4,700만호 증가했다. 하루 평균 48만2,000호씩 늘었다. 이로써 3G 사용자 수는 총 3억7,900만호를 기록했다. 3G의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의 증가에 대한 ‘공헌도’는 141.5%를 기록했다. 이른바 3G 침투율(전체 이동전화 사용자 중 3G 사용자 수의 점유율)은 31.2%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전월에 비해 0.7% 올랐다.
/온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