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여러 가지 사회참여에 대한 주관을 밝혔다.
이효리는 최근 홈리스들의 재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들의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는 시대 현상을 묻자 "공인이기 전에 나도 국민의 일원이고, 국민이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효리는 "특히 약자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입이 되어주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공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그 목소리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치적 메시지를 띤 발언과 행동이라면 더욱 그렇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자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비꼬는 목소리도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모피 반대를 했다가 가죽옷을 입고 나와 물의를 일으켰고, 채식주의를 선언한 이후로, 그 좋아하는 고기도 못 먹고 있다"며"하지만 불편함과 비난은 내가 정한 대의를 이루기 위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효리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이 전쟁으로 인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해 만든 나비기금의 첫 후원자로 나섰고 수익금 전액을 유기 동물 보호소 건립 기금으로 기부하는 달력 화보도 촬영했다.
또한 자살 방지 켐페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빈곤층 독거노인을 위한 `효리 기금`을 조성하며 1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런 와중에 트위터를 통해 사회 여러 사안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 연예계의 `소셜테이너`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