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연경
중국 프로배구팀이 한국의 세계적인 배구스타 김연경의 스카웃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베이징자동차 배구클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김연경을 베이징자동차 배구클럽으로 스카우트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선수로 베이징자동차 배구팀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녀에게 직접 접촉해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 소속팀과의 계약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결국 김연경의 영입은 무산됐다.
신문은 김연경의 이력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최고 득점한 공격수로 키 190cm에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불렸으며 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해 맹활약하며 프로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비롯해 신인상, 득점상, 공격상, 서브상, 트리플 크라운까지 모두 휩쓸며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2009년 일본 JT 마베라스에 입단해 여자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진출한 선수가 됐으며 지난해 페네르바체 유니버셜로 임대돼 왼쪽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