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혜원 인턴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19)가 호주 공항에서 구금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동행인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혐의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비버와 그 일행들이 최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구금됐다"면서 "경찰이 비버 동료의 짐에서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액체 형태의 마약을 발견해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구금 후 비버와 일행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조사 내내 험한 말을 내뱉었다는 것. 호주 연방 경찰은 "비버의 동료는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며 혐의를 부정했다"면서 "험한 말을 내뱉은 사람 중 비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버 일행은 풀려난 상태다. 호주 보안 관계자는 "마약을 소지한 자에게 엄격하게 경고한 뒤 벌금형을 내렸다. 밀반입 용의자로 확정 짓지는 않았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의심은 남아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비버는 월드투어 중 연이은 소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달 1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비버의 팬들이 호텔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렸다. 지난 달 28일엔 비버 경호원이 하와이 사진작가에게 폭력을 휘둘러 체포된 바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