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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올 때 술보다 좋은...수면의 본능

[기타] | 발행시간: 2012.02.10일 09:17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면에 대한 상식은 의외로 잘못된 것이 많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수면을 유도하다가는 오히려 불면증을 키울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왕연 교수에게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불면증 상식에 대해 들어봤다.

◇불면증은 술 한잔 마시고 자면 해결된다?


술을 한잔 정도 마시고 자면 불면증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술은 여러가지 면에서 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먼저, 잠은 1단계에서 4단계까지 깊이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술을 마시고 자면 이 중 깊은 잠이라고 할 수 있는 3단계 및 4단계의 잠이 줄어들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자고 나도 피곤하다.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깨며, 잠을 자기 위한 지속적인 음주는 간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은 물론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질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술은 마시는 것은 수면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없다.

◇수면제는 중독되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제는 중독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잠이 안 온다고 수면제에 매달리는 것은 문제지만 중독이 무섭다고 무조건 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수면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원인, 나이 등에 따라 다른 수면제가 처방된다. 적절한 수면제 또는 수면보조제를 선택한다면 불면증의 고통도 줄이고 치료를 하는데 훌륭한 보조수단으로 쓸 수 있다. 최근 수면제 중 일부는 중독이나 습관성의 위험도 상당히 개선되어 예전 약제에 비해 더욱 안전하다.

◇하루에 잠은 7시간 이상은 자야 한다?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7시간 내지 8시간 정도를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하루 4시간부터 10시간까지 필요한 수면의 양은 다르다. 수면은 단계에 따라 깊이가 있으며 깊은 잠을 자게 되면 조금만 자도 피로가 풀릴 수 있다. 그래서 하루에 몇 시간을 자야지만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음날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잠이면 충분하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깊은 잠이 줄고 자주 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노인의 경우 밤잠이 줄어들고 낮잠이 늘어난다. 결국 밤잠과 낮잠을 다 합치면 젊은 사람들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나이가 들어도 필요한 수면시간은 별로 줄지 않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저녁에 일찍부터 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대개 65세가 넘으면 잠자는 시간이 평균 90분 정도 앞당겨진다. 노년기의 정상적인 생리 변화로 수면 유지와 숙면이 어려워지고 수면리듬이 앞당겨지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노년기 불면증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성인에 비해 이차성 불면증 즉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에 의해 생기는 불면증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많으면 원래 잠을 못 자는 것이라고 병을 키워선 안된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고 이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불면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 없다?


불면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불면증에 대한 자가 치료나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사용하는 것은 불면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원인에 따른 전문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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