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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하다고 목욕 안 할 수 있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09일 10:00
영하의 찬 기운과 실내의 따뜻한 공기를 왔다갔다하는 피부는 겨울이면 늘 건조증에 시달리게 된다. 보습로션을 듬뿍 발라도 자꾸 트는 손과 얼굴, 목욕하고 나면 유난히 더 가렵고 건조한 몸은 겨울철이면 반복되는 고질병이다.

피부가 매우 민감하고 건조해서 겨울철엔 샤워하기도 겁난다는 회사원 최모씨(여, 28세)는 요즘 저녁이면 피부가 건조해 가려움증이 심한데다 콧속까지 건조해 코피가 자주 터져 괴로울 지경이다. 옷을 벗을 때마다 떨어지는 각질을 보면서 목욕탕에 가서 때 한번 시원하게 밀어봤음 좋겠다 싶지만, 가뜩이나 건조한 피부가 더 건조해질까 걱정이다. 극도로 건조한 요즘 날씨, 피부 상하지 않게 목욕하는 법을 알아본다.

◆ 겨울철 샤워는 스피드가 생명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질층이 벗겨져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 따라서 겨울철엔 짧게 10분을 넘기지 않는 정도로 가볍게 한다. 횟수는 하루 1회가 적당하고, 피부가 극건조한 경우 이틀에 1회 정도가 좋다.

샤워시 세정력 강한 비누나 각질제거를 위한 스크럽제는 피하고 저자극성 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하고 거친 타입의 샤워타올이나 때타올은 사용하지 않는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온몸에 꼼꼼히 발라야 한다.

피부는 날씨가 건조해질수록 수분을 빼앗겨 15~20%인 피부각질층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고갈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가 가려우면 몸에 때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피부수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로 오인해 수분을 머금고 있는 각질층을 무리하게 벗겨낼 경우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거칠어져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계속적인 피부 자극으로 표피층이 두꺼워지고, 심하면 탄력을 상실하여 주름이 쉽게 생기며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나 로션을 바른다. 단, 증상에 따라 연고의 종류와 사용빈도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때밀이는 금물, 한다면 최대한 살살

때를 밀면 기분은 상쾌하고 시원할지 몰라도 피부엔 좋지 않다. 때를 밀면서 피부 각질층까지 벗겨져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때미는 것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때를 밀지 않아도 간단한 샤워만으로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묵은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자극이 심하지 않은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때를 밀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타월로 살살 문지르는 것이 좋다. 얼굴이나 목 등 피부가 약한 부위는 때를 밀면 다른 신체 부위보다 피하 점막이 약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 더운물로 씻고 찬물로 마무리

목욕 시 세정효과는 따뜻한 물일 수록 높다. 찬물은 세정효과는 낮지만 혈관수축 작용과 피부를 긴장시켜 탄력을 주는 작용을 한다. 35도 이상의 더운물은 세정효과가 매우 크며 각질제거도 용이하다. 또한 혈관은 강하게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하지만 피부의 긴장감을 저하시켜 오랜 시간 사용하면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더운물로 목욕 후 찬물로 마무리를 해주면 확장되었던 혈관이 다시 수축되고 피부 탄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 탕목욕은 식사 전후로는 피할 것

식전 식후 30~40분 이내에 행하는 목욕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은 땀을 흘리면 위산의 분비가 저하되어 소화기관의 활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하기 직전에 목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욕으로 혈액의 순환이 좋아지면 위나 장 등, 내장의 혈액까지 모두 피부로 모이게 된다. 따라서 위의 소화기능이 나빠지므로 식사 직후의 목욕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아토피 피부는 샤워보단 탕목욕

아토피 피부염 환자일수록 목욕법에 주의해야 하나 그렇다고 안 씻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가 매우 건조하다. 따라서 목욕을 통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샤워보다는 탕에 들어가서 하는 탕목욕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어 더 바람직하다. 하지만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때를 밀게 되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져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10분 정도 탕에 들어갔다가 간단한 샤워로 목욕을 마치는 게 좋다.

비누는 약산성 비누나 아토피 전용 비누를 사용하며, 목욕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 즉 38~40도의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가 좋다. 목욕물이 너무 뜨거우면 이로 인해서 피부가 더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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