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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8]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2.06일 10:04
기려산호박물관(绮丽珊瑚博物馆)

이튿날(5월 6일), 우리는 먼저 대동역 맞은켠에 있는 기려산호박물관(绮丽珊瑚博物馆)을 참관하였다. 기려(绮丽)란 아름답다는 뜻이므로 아름다운 산호박물관이라고 리해하면 될듯싶다. 박물관 해설원의 소개에 의하면 세계에서 산호는 주로 지중해, 미드웨이섬(中途岛: 북태평양의 작은 산호도)해역과 동남아해역에서 나는데 세계 80%의 산호가 대만에서 나며 대만의 80% 산호가 대동에서 난다고 한다. 산호는 10년에 1센치메터씩 자라고 300년에 1킬로그람씩 증가되며 일반적으로 몇백년, 지어 몇천년 자라야 하나의 나무가지 모양으로 된다고 한다. 대만산호는 품질이 좋기에 거의 99%가 수출되며 《산호왕국》의 칭호를 받는다고 한다.

홍산호(紅珊瑚)

비록 산호는 산호충의 분비물로 형성된것이지만 고대 로마사람들은 일종 재화를 막고 사람에게 지혜를 갖다주며 지혈과 열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있다고 여겼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산호를 불교칠보(七宝)가운데의 하나로 넣기도 한다. 때문에 산호는 장식물과 일종의 길상물로 패용(佩戴)되고있다.

남산호(蓝珊瑚)

이 박물관에 전시된것은 110메터~1800메터의 심해에서 캐여낸 산호들이였는데 진홍색, 분홍색, 자색, 남색, 록색, 황색, 백색 등 여러가지 모양을 가진 가지각색의 산호들이 다 진렬되여 있었다.

황산호(黃珊瑚)

산호박물관내에는 또 산호장식품 상점도 있었다. 상점에는 산호를 가공한 여러가지 장식품들이 진렬되여 있었는데 푸른색 목걸이는 3만 7000원(인민페), 붉은색 목걸이는 12만 3400원(인민페)이였다.

우리 팀에서도 몇백원 혹은 1~2천원씩 하는 목걸이와 팔찌를 사는 녀성들이 적지 않았으며 안해에게 대만기념 선물로 사는 남성들도 있었다.

연길에서 간 한 녀성은 친정어머니께 드리려고 1500원짜리 홍산호목걸이를 샀는데 산 다음에 생각하여보니 시어머니가 알면 언짢게 생각할가봐 시어머니것도 똑같은걸로 샀다고 했다.

기관(奇观)

산호박물관을 나와 우리는 대동현 동하향 도란촌(台东县东河乡都兰村)으로 갔는데 이곳에는 물이 《거꾸로 흐르는》 기이한 현상이 있다.

《奇观(기관)》이라고 씌여진 비석에는 《‘사람은 올리 톺고 물은 내리 흐른다.’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물이 거꾸로 흐르는 기이한 현상이 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믿지 못하겠으면 여기에서 한번 감상하시라.》 라고 씌여 있었다.

기관 비문

물이 올리 흐르고있다.

이곳에는 농경지에 물을 대는 한갈래의 물도랑이 있는데 사람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물이 올리막으로 거꾸로 흐르고있다. 내가 보기에도 확실히 올리 흐르고있었다. 자연현상으로 말하면 이는 어떻게든 성립될수 없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사람의 눈에 물이 올리 흐르는것으로 보이는가? 가이드도 물이 거꾸로 흐를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그 현상에 대하여 해석은 하지 않았으며 누구도 확실한 답안을 내놓지 못하였다.

나도 정말 의혹스러웠다. 하여 어찌하여 이런 현상이 생길수 있는가 하면서 지형을 관찰하여 보니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물도랑이 사람의 시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리막이였으며 같은 방향으로 물도랑 오른쪽은 경사도가 강한 내리막길이였다. 이렇게 보면 아래에 내려와서는 길과 물도랑사이의 상대고도는 매우 차이가 많았는데 물도랑이 길보다 많이 높았다. 이리하여 길과 물도랑 사이에서 보면 시각적으로 물이 올리 흐르는 착각을 느끼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누가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여전히 수수께기로 남을수 밖에 없다.

북회귀선 표지탑

우리는 계속하여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북회귀선 표지탑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차가 화련현 풍빈향(花莲县丰滨乡)에 이르렀을 때 높다란 흰 원주형 탑이 보였는데 운전수가 차를 그곳에 세웠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그 탑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바로 북회귀선표지탑이라고 하였다.

지구에서 북위 23°27′선을 북회귀선이라 하고 남위 23°27′선을 남회귀선이라고 하는데 태양이 하지에 북회귀선에서 직사를 하고 동지에는 남회귀선에서 직사를 한다. 바로 이 회귀선을 계선으로 온대와 열대가 갈라진다. 우리가 서있는 곳으로 북회귀선이였다. 그러니 우리가 서있는 곳의 북쪽은 온대에 속하고 남쪽은 열대에 속한다. 북회귀선 우에 서보는것도 대만관광의 중요한 내용이였다.

가이드의 소개에 의하면 대만에는 북회귀선표지탑이 모두 3개인데 하나는 서반부의 가의현 수상향(嘉义县水上乡)에 있고 다른 두개는 동반부의 화련현 서수향(瑞穗乡)과 풍빈향(丰滨乡)에 있는데 우리가 보는것이 바로 풍빈향의 북회귀선표지탑이였다.

풍빈향의 탑은 높이가 20메터인데 탑에는 세로로 《北回歸線(북회귀선)》란 네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탑 밑부분에는 《北纬(북위)23°27′4.51〃》란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40분간 놀면서 북회귀선 기념탑을 배경으로 여러장의 기념사진을 남기였다.

[후일계속]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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